중국의 한 인터넷 매체가 “가수 채연이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고 오보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 채연 소속사 측은 자살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14일 연예계에 따르면 중국 후난(湖南)방송국 인터넷매체 진잉넷은 지난 11일 “채연이 9일 집에서 자살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며 “채연은 최근 우울하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 매체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편집부의 실수로 사실 확인 없이 채연의 자살설을 게재했다”며 “채연과 소속사 관계자,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관련 게시글을 삭제하고 물의를 일으킨 관계자를 처벌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채연은 중국에서 70억원이 넘는 대작 드라마 '승리자'에 출연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전란 속에서 벌어지는 세 남매의 사랑과 우여곡절, 복수 등을 그렸다. 채연은 극 중에서 삼남매 가운데 막내 여동생 정운 역을 맡았다.(사진=중국드라마 '승리자'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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