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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업계 시장주도권 잡기 출혈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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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업계 시장주도권 잡기 출혈 경쟁 치열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2.04.17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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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가 작년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붓는 출혈 경쟁을 벌였다.

무리한 광고비 지출로 외형은 커졌지만 영업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티켓몬스터는 지난해 영업손실 567억원, 당기순손실 669억원을 기록했다. 적자폭이 전년 대비 30배 가까이 확대됐다. 


반면 외형불리기에서는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 2010년 33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지난해 327억원으로 10배 가까이 불어났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 영업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은 과도한 판관비 지출 때문.

티켓몬스터의 판관비 규모는 무려 연간 매출액의 2배 이상에 달했다. 지난해 총 781억원의 판관비를 지출했고  특히 영화배우 공유 등을 앞세운 광고선전비에만 무려 267억원을 쏟아부었다.


티켓몬스터 이같은 광고선전비는 대기업 뺨치는 수준이다. 1조원대의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지출한 광고비가 298억원으로 티켓몬스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관계자는 “티켓몬스터, 쿠팡, 그루폰 등 빅3가 지난해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면서 광고비를 쏟아부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TV광고로 인해 광고비 등 판관비 지출이 많았지만 현재는 다른 경쟁업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수익률이 부쩍 좋아져 올해에는 기대할 만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한국방송광고공사에서 집계한 ‘국내 100대 광고주’에 티켓몬스터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쿠팡, 위메프 등도 포함돼 있어 주요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광고비 지출규모가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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