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속권을 둘러싼 형제간 소송 전에 대해 이같이 말하면서 "지금 생각 같아서는 한 푼도 내 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대 회장 때 벌써 다 분재(재산분배)가 됐고 각자 다 돈들을 갖고 있다"며 "CJ도 갖고 있는데 삼성이 너무 크다 보니까 욕심이 좀 나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그는 또 "(소송을 제기한 형제들에게) 섭섭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상대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상속 소송에 대해 발언한 것은 지난 2월 형이자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아버지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유산 분할 소송을 제기한 이후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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