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삼성전자에 흡수합병된 '삼성 LED'나 삼성전자 LED 사업부가 국제 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 설립된 '삼성LED'는 사업 시작 1년만에 세계 LED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으나 국제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전시 부스에서 20여 개의 내외신 매체와 글로벌 고객사를 포함한 1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와 신제품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고효율·고출력 LED 패키지, 실내조명용 엔진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한편 급성장하는 LED조명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LED사업부 이도준 전무는 "최근 급성장 중인 LED조명시장은 2015년을 기점으로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 등을 제치고 LED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다가오는 LED조명시장 '빅뱅(Big Bang)'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조명용 LED시장은 2011년 18억 달러로 전체 LED시장의 약 15% 비중을 차지했다. 앞으로는 연평균 14%의 고성장을 지속해 2015년에는 26%에 해당하는 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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