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 2개 지역에서 4천26만달러 규모의 380kV급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민자복합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인 '사우디아라비아 발전소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과 제다 지역의 '변전소간 지중송전선로 구축' 프로젝트다.
두 프로젝트 모두 대한전선이 자재납품부터 시공까지 담당하게 되며 수주금액은 각각 2천450만달러와 1천576만달러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연초부터 서아프리카 말리 전자정부 수주를 시작으로 중동, 러시아, 호주, 미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수주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대한전선의 기술과 제품 우수성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국가들은 최근 송전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시설 교체와 고용량의 지중 전력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380kV급 이상의 초고압 케이블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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