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통신사 CEO들 요금인하 주문에 '절레절레'
상태바
통신사 CEO들 요금인하 주문에 '절레절레'
  • 강준호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4.19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신3사 최고경영자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요금 인하 주문에 난색을 표했다.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은 19일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이석채 KT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통신업계 CEO들을 만나 통신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통신요금을 비롯해 이동통신 재판매(MVNO) 서비스 활성화, 단말기 보조금, 휴대전화 자급제(블랙리스트) 등 통신업계의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됐다.

CEO들은 통신요금 인하와 관련해 "통신요금은 일종의 '종자돈(Seed Money)' 성격이 있다"면서 미래 투자와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석채 KT 회장은 "통신산업은 큰 틀에서 규제해야 하고 IT산업이 커야 우리 산업 전체가 큰다는 관점에서 요금문제를 포함해 통신정책을 수립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도 "산업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면서 "전체 산업적 측면에서 요금정책을 펴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단말기 보조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이통사 CEO들은 '마케팅 과열은 자제돼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하면서 다음달 1일 시행되는 '휴대전화 자급제'에 큰 기대를 걸었다. 

특히 마케팅 과열과 관련해 "단말기 제조업체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말해 단말기 보조금에 대해 제조사의 책임도 지적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