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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앙프랑 에코', 에너지 절감+제동력 배가 두토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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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앙프랑 에코', 에너지 절감+제동력 배가 두토끼 잡아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2.04.20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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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친환경 타이어 개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럽의 타이어 라벨링 제도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은 시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 타이어 라벨링 제도는 국내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의 근간이다.

또 친환경성 개선을 위한 3D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장비를 갖추는 등 전 세계 타이어 업체 중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에 가장 준비가 잘 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앙프랑 에코’를 출시했다.

앙프랑은 고유가 추세에 맞춰 연비 개선 효과가 있는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개발한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08년 처음 출시된 앙프랑은 국내 최초의 친환경·저연비 타이어로 상품명 자체에 ‘environmental friendly’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한국타이어의 기술철학인 ‘컨트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일반 타이어에 비해 개선된 연비 효율성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게 특징이다. 3년 연속 한국 녹색상품 위너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럽 ISO 테스트 결과 앙프랑은 타이어 연비 절감 효과가 최대화되는 시속 110km 속도에서 회전저항이 21% 감소돼 약 16%의 연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41만원 가량의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 제품에 비해 4.1g/km 가량 저감돼 10년 동안 20만km를 주행할 경우 나무 146그루가 1년에 흡수하는 CO2 양인 약 820kg의 CO2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

최근 출시된 앙프랑 에코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의무 시행에 앞서 연비(회전저항) 1등급, 젖은 노면 제동력 2등급을 획득했다.

총 20개 규격으로 출시돼 국내에서 판매 중인 거의 모든 승용차에 장착 가능하다.

또 앙프랑 에코는 타이어가 받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구조 설계 기술을 비롯해 소재 응용 및 실리카 배합기술 적용 등을 통해 정숙성과 최고 수준의 연비 성능을 구현했다.

한국타이어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준중형 자동차의 경우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과 5등급 타이어 장착 시 연비 차이는 리터당 약 1.6km 차이가 난다. 연료 탱크가 50L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1회 주유로 80km 더 주행이 가능하다는 소리다.


앙프랑은 고무의 점탄성과 에너지 손실 정도를 바탕으로 회전저항을 예측해 부위별로 이를 최적화하는 설계구조를 갖추고 있다. 회전저항 성능을 극대화 시키는 회전저항 절감 프로파일 기술도 적용됐다.

젖은 노면에서 제동성과 저연비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실리카 등 보강제를 나노 스케일로 분산시키는 저연비 컴파운드 기술을 접목시키기도 했다.


친환경적 요소와 더불어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진성과 안전한 배수성능을 향상시켜 빗길 제동성능을 극대화하는 4개의 직선 그루브를 채용했다. 마른노면과 빗길노면에서 각각 제동거리 3%와 6%의 감소 효과를 낸다.

가상 소음 시뮬레이션 기술은 단순히 소음의 크기를 줄이는 것에서 벗어나 인간의 청감 특성을 고려해 자극적이지 않는 소음을 만들어 정숙한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인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는 타이어의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해 이를 각각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화한 것으로 소비자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 제품을 선택하듯 고효율 타이어를 선택할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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