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독서바우처로 신청한 책 10권 어디로 사라졌지?"
상태바
"독서바우처로 신청한 책 10권 어디로 사라졌지?"
  • 이성희 기자 secret@csnews.co.kr
  • 승인 2012.04.26 08:1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독서바우처 서비스업체에 대해 소비자가 불만을 표했다.

시행업체 측은 과정상 매끄럽지 못한 업무 과실을 인정하며 약속된 도서 30권 발송을 약속했다.

26일 고양시 덕양구에 사는 최 모(여.41세)씨에 따르면 그는 딸아이를 위해 2010년 정부에서 시행하는 독서바우처를 신청했다.

'독서 바우처'란 국가적 차원의 아동발달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국민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 정부가 보조하는 월 2만5천원을 뺀 나머지 금액만 내면 독서 전문 지도사가 개별 방문해 독서활동을 지도하는 방식이다. 기존 교육업체들이 정부와 협약을 맺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만 6세 이하 아동 중 가구소득을 고려해 결정되는 것으로 2010년 하반기 신청당시 교원, 구몬학습,대교, 아이북랜드, 영교, 웅진씽크빅, 장원교육, 한솔교육, 한우리열린교육,재능교육으로 10개 업체가 서비스를 실시했다.

최 씨는 한솔교육을 통해 10개월간 매월 책 4권을 지급받기로 했다. 하지만 2010년 11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지급받은 도서는 총 30권으로 무려 10권이나 부족했다는 것이 최 씨의 주장.

최 씨 부부가 일하느라 바빠 매달 책의 종류와 권수를 파악하지 못하다 책이 부족하다고 생각될 때마다 담당 선생님께 요청했지만 결국 전권을 받지 못하고 서비스가 종료된 것.

이후 최 씨는 한솔교육 측으로 확인을 요청해 겨우 3권의 책만 더 받을 수 있었다.

최 씨는 “비록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은 아니지만 분명히 한 달에 4권 씩 총 40권의 책을 보내기로 했는데 10권의 책이 부족했다”며 “선생님이 방문할 때 얘기를 해도 이전에 그만 둔 선생님께 말해야 한다며 지지부진해 결국 책도 못 받고 시간만 흘렀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한솔교육 관계자는 “확인결과 매달 4권의 책을 꼬박꼬박 택배로 보냈지만 고객은 받지 못했다는 상황"이라며 "중간에 담당했던 선생님이 그만두는 과정에서 매끄럽게 전달이 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불만접수를 바로 하지 않고 서비스가 끝난 후 뒤늦게 접수되는 바람에 어떤 책이 없는지 명확히 몰라 지연이 있었지만 일단 선생님이 바뀌는 과정에서 제대로 마무리가 안 된 것을 인정하고 경제전집 30권을 다시 발송키로 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로얄500 2012-05-01 18:16:39
■ h t t p : / /www.bee500.com배팅만하세요 ■
강원랜드.카지노사이트.룰렛◆bee500.com◆
* 세계최초 'HD'급 생'방'송'로'얄'카'지'노 게'임
- 5년경영의 노하우 - 24시간 열려있는 채팅상담, 전화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