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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협력사에 6천19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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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협력사에 6천190억 지원
  • 유성용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2.04.22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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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올 한 해 2, 3차 협력사를 아우르는 동반성장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은 현대와 기아차 등 그룹 내 11개 계열사와 2천560여 개 중소 협력사가 한층 강화된 ‘2012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동반성장협약은 지난해와 비교해 ▲참여 그룹사 및 협력사 확대 ▲자금지원 규모 대폭 증대 ▲2, 3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 강화가 특징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그룹 계열사는 지난해보다 4개사가, 협력사도 전년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중소 협력사를 위해 운영자금 대출에 대한 은행 금리 2% 지원 및 연구개발ᆞ시설투자 지원 등에 지난해 보다 약 50% 증가한 6천19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협약에서는 신차종 투입에 따른 금형 설비 투자를 지원하는 녹색금형펀드가 신설됐다.

녹색금형펀드는 500억원을 금융기관에 예치한 후 협력사들이 신차종 투입 때 필요한 투자비를 저리의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원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게도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동반성장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2, 3차 협력사들이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2012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오는 25, 26일에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에서 실시한다.

현대차그룹은 또 ‘하도급 4대 가이드라인’을 운영한다. 4대 가이드라인은 ▲합리적인 거래대금 결정과 부당한 감액행위 금지 등을 골자로 한 ‘바람직한 계약체결 가이드라인’ ▲공평한 입찰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협력사 선정ᆞ운용 가이드라인’ ▲자율적으로 불공정 거래행위를 예방하고 감시하기 위한 ‘하도급 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ᆞ운용 가이드라인’ ▲거래와 관련한 7개 서면에 대해 적절한 서면발급과 보존기한을 정한 ‘바람직한 서면 발급 및 보존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은 ▲구매담당 임원 성과 평가시 동반성장 추진실적 반영 ▲그룹 내 동반성장 전담조직 운영 ▲투명구매실천센터 운영 ▲원자재 공동구매 및 사급지원 확대 실시 등을 통해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품질과 기술의 완벽한 관리는 결국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의 동반성장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현대차그룹은 동반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협력사들이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의 선도 업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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