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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개월 만에 LTE 전국망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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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개월 만에 LTE 전국망 구축 완료
  • 강준호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4.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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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4개월 만에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루션(LTE) 전국망 구축을 끝내고 전국에서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의 3세대(G) 클라우딩커뮤니케이션센터(CCC) 기지국에 LTE 장비를 추가하는 '플러그인' 방식으로 타사보다 3배가량 빠르게 전국 84개 시와 KTX 전 구간에 4G LTE 망을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의 LTE 서비스는 가상화 서버에 기반해 이동 중에도 타사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워프 기술이 특징이다.

KT가 자사 LTE 가입자의 데이터 및 음성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1인당 음성통화량은 3G 대비 1.7배, 데이터 사용량은 3G 무제한 요금제 사용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LTE 데이터 트래픽이 2013년 말이면 3G 데이터 트래픽을 추월하고 2016년에는 올해 말보다 약 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LTE의 네트워크 과부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유선 인프라 기반 위에 가상화 서버를 두고 144개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해 경계지역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KT는 이달 초 전국 126개 지역에서 LTE 속도를 비교 테스트한 결과 전체 4천130회 테스트 중 80%인 3천280회에서 자사의 LTE 속도가 타사보다 빨랐고 평균 속도는 약 39Mbps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KT는 와이브로(WiBro), 와이파이(WiFi), LTE 워프(WARP)를 이용한 '3W 토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4G 와이브로를 활용한 지하철, 버스의 '이동 와이파이'와 20만 개의 올레 와이파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서울, 수도권과 부산 지하철 전 노선에 프리미엄 퍼블릭 에그를 설치하고 전국 버스 1천100개 노선에 이동 와이파이를 구축했다.

KT는 LTE 서비스를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손질했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를 'LTE-알 190/240/340/420' 등 4종으로 세분화해 고객이 필요에 따라 가입할 수 있게 했다.

만 65세 이상 고객을 위해 올레 모바일 고객 간 영상 통화 100분이 제공되는 'LTE-골든 150/275' 요금제를 출시한다.

KT는 6월 중 음성·데이터·문자 제공량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선택형 요금인 LTE 워프 스타일 요금제 및 장애우 요금제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음악과 동영상 등 콘텐츠도 강화해 LTE 전용 '지니 팩'과 '올레TV나우 팩'을 제공한다.

이달 초 출시한 지니팩은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 없이 월 4천원에 지니의 150만여 음원을 무제한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올레TV나우 팩은 국내 60개의 실시간 채널과 2만2천 편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전용 데이터(3GB)와 함께 제공한다.

표현명 KT 사장은 "토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용량 데이터, 경제적인 요금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LTE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T의 LTE 가입자 수는 50만1천명이다. 2~3월에는 하루평균 4천명이던 가입자 수가 4월 들어서 두 배로 뛰어 하루평균 8천여명이 가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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