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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의 성공신화는 올해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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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의 성공신화는 올해도 계속된다
  • 정회진 기자 superjin@csnews.co.kr
  • 승인 2012.04.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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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이 M&A 귀재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작년 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으로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더우기 작년 7월 인수한 세계적인 골프업체 아쿠쉬네트코리아도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1분기  역시 아웃도어 브랜드 호조와 해외 시장의 실적 상승세가 이어져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최근 5년간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2007년 3천934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지난해 7천644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특히 2008년과 200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평균 13% 늘었지만 2010년과 작년에는 평균 23.4%로 증가폭도 배가됐다.  작년 영업익도 1천66억원으로 전년비 4.7% 늘었다.

휠라코리아의 이 같은 실적은 해외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를 제외한 해외시장 매출액은 4천130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54.5% 늘었다. 2008년만해도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40%까지 높아졌다.

윤 회장이 지난해 7월 인수한 아쿠쉬네트코리아 실적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해 아쿠쉬네트코리아 매출액은 1천25억원으로 전년대비 15.4% 늘었다. 경쟁 골프브랜드 가운데 1천억원을 돌파한 곳을 찾기가 힘들다는 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다.영업이익도 28.7% 늘어난 224억원을 기록했다. 아쿠쉬네트코리아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을 보유한 세계 1위 골프용품회사다.


휠라코리아는 올해도 런던올림픽 마케팅 강화, 유럽시장 공략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휠라코리아는 대한체육회 스포츠 의류 및 용품 부문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2012년 런던올림픽에 모든 종목 국가대표팀 선수 훈련복의 제작을 맡는다.

특히 손연재 선수등이 활약하는 리듬체조와 레슬링 국가대표팀 후원으로 브랜드 로고가 전 세계로 노출되면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 지난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신규 라이선스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 해외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도 다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올해 5조원에 육박하는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휠라스포트를 주력으로  고기능성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몸짱 스타  차승원을 모델로한 광고 홍보전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올 1분기 실적에대한 증권가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트레이드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중국 내 중저가 스포츠브랜드(ANTA, Ling Ning)들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중국 스포츠 업체 ANTA 내 휠라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매장수가 작년 290개에서 올해 5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쿠쉬네트는 전문 골프 프로들의 브랜드 로열티가 높아 경기 하강 우려에도 경쟁업체 대비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필라코리아 윤윤수 회장은 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해운공사를 거쳐 화승 수출담당 임원을 지냈다. 1991년 본사와 합작해 휠라코리아를 설립하고  2007년에는 휠라 이탈리아 본사를 인수해 글로벌 기반을 다졌다. (사진=연합뉴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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