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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이맹희 우리집서 퇴출당한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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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이맹희 우리집서 퇴출당한 양반"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4.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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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이 자신을 상대로 유산상속 소송을 제기한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이숙희 씨에 대해 강경발언을 쏟아냈다.   

이건희 회장은 24일 오전 서초동 사옥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맹희 씨에 대해 "우리 집에서는 퇴출당한 양반"이라며 밝혔다. 

이어 "그 양반은 30년 전에 나를 군대에 고소를 하고, 아버지를 형무소 넣겠다고 박정희 대통령한테 고발을 했던 양반"이라고 꼬집었다. 

이 회장은 "자기 입으로는 장손이다 장남이다 이러지만 나를 포함해서 누구도 장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고, 이 사람이 제사에 나와서 제사 지내는 꼴을 내가 못 봤다"며 강경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숙희 씨에 대해서도 "결혼 전에는 아주 애녀였다. 근데 금성으로 시집을 가더니 같은 전자 동업을 한다고 시집에서 구박을 많이 받았다. 우리 집에 와서 떼를 쓰고 이런 보통 정신 가지고 떠드는 정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버지가 '맹희는 완전히 내 자식 아니다' 하고 내친 자식이고, 숙희는 '이건 내 딸이 이럴 수 있느냐. 니가 그렇게 삼성전자가 견제가 된다면 삼성 주식은 한 장도 줄 수 없다'고 20 몇 년 전에 이야기를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걸로 끝난거다"라며 "(맹희씨는) 날 쳐다보지도, 바로 내 얼굴을 못 보던 양반이고 지금도 아마 그럴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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