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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시장 침체 속 생보업계 시장점유율 순위도 엎치락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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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시장 침체 속 생보업계 시장점유율 순위도 엎치락뒤치락
  •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4.02.07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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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보사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 1위 삼성생명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2위인 한화생명이 점유율을 끌어올려  삼성생명과의 격차를 줄였다.

중소형 생보사 가운데서는 KB생명, 우리아비바생명, IBK연금 등 은행계 생보사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7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국내 15개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2013회계연도 상반기(4~9월) 보험료 수익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삼성생명이 23.6%로 1위를 고수했고 한화생명(12.8%), 교보생명(11.1%)이 뒤를 이었다.

‘초격차 전략’을 내세웠던 삼성생명은 즉시연금 수요 축소 여파로 보험료수익이 큰 폭으로 줄면서 점유율도 하락하고 2위권과의 격차도 줄었다. 삼성생명의 초격차 전략은 경쟁자들이 따라오지 못하게 따돌리고 일인자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생명의 보험료 수익은 11조4천290억 원으로 전년(13조477억 원) 대비 12.4%나 줄었으며 점유율은 24.8%에서 23.6%로 1.2%포인트 하락했다.

한화생명은 보험료 수익 6조2천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줄어드는 데 그쳐 점유율은 12.8%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점유율 3위인 교보생명은 보험료 수익 5조3천817억 원으로 11.8% 줄면서 점유율도 11.1%로 0.5%포인트 줄었다.

2012년 후발주자로 보험시장에 뛰어든 NH농협생명은 4조5천998억 원으로 시장점유율 9.5%를 차지해 ‘빅4’ 구도를 형성했다.

국내 15개 생명보험사 보험료수익 및 시장점유율

순위

생명보험사

대표

보험료수익

시장점유율(M/S)

FY 12.2Q

증감

FY 12.2Q

증감

1

삼성생명

김창수

114,290

-12.4

23.6

-1.2

2

한화생명

차남규

62,076

-2.8

12.8

0.7

3

교보생명

신창재

53,817

-11.8

11.1

-0.5

4

NH농협생명

나동민

45,998

-1.5

9.5

0.6

5

미래에셋생명

최현만

23,294

1.8

4.8

0.5

6

신한생명

이성락

22,558

-6.2

4.7

0.1

7

동양생명

구한서

20,904

1.8

4.3

0.4

8

흥국생명

변종윤

17,697

-20.6

3.6

-0.6

9

KDB생명

조재홍

14,070

0.2

2.9

0.2

10

동부생명

이성택

8,125

4.1

1.7

0.2

11

KB생명

김진홍

6,356

-36.6

1.3

-0.6

12

우리아비바생명

김병효

5,524

-14.9

1.1

-0.1

13

현대라이프

최진환

3,843

-10.4

0.8

-

14

IBK연금

유상정

2,415

-34.0

0.5

-0.2

15

하나생명

김태오

2,356

17.6

0.5

0.1

 

 

403,324

-9.1

83.2

-1.1

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억원, %, %P)



중위권에서는 점유율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료 수익이 2조3천294억 원으로 1.8% 증가해 점유율 4.8%를 기록하며  순위가 6위에서 5위로 올랐다.

보험료 수익이 2조2천558억 원으로 6.2% 줄어든 신한생명은 시장점유율 4.7%로 한 계단 밀렸다.

동양생명과 흥국생명의 순위도 바뀌었다. 동양생명은 점유율 4.31%로 0.4%포인트 상승해 7위에 올랐고 흥국생명은 3.6%로 0.6%포인트 하락해 8위로 주저앉았다.

KDB생명(2.9%)과 동부생명(1.7%)이 10위권 안에 들었고 이어 KB생명(1.3%), 우리아비바생명(1.1%), 현대라이프(0.8%), IBK연금 (0.5%), 하나생명(0.5%) 순이었다.

이중 은행계 생보사들의 보험료 수익이 크게 급감했다. KB생명은 6천356억 원으로 36.6%, 우리아비바생명은 5천524억 원으로 14.9%, IBK연금은 2천415억 원으로 34.0% 줄었다.

국내 15개 생보사의 시장 점유율은 84.3%에서 83.2%로 전년에 비해 1.1% 감소했고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3사의 시장점유율은 47.5%로 1.0%포인트 줄어들었다. 국내 생보사의 보험료 수익은 40조3천324억 원으로 전년보다 9.1% 줄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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