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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상장사 영업익 상승률·하락률 '톱10'은?..SK하이닉스'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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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상장사 영업익 상승률·하락률 '톱10'은?..SK하이닉스'기염'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2.19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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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 상장사 81개 회사 가운데 최근 1년간 영업이익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SK하이닉스, 반대로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삼성엔지니어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 상승폭이 가장 큰 10개 회사 중 9개가 흑자를 지속하거나 흑자 전환했고 1곳이 적자 규모를 축소한 데 반해 하락률 톱10에는 적자를 낸 기업이 8곳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19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한 10대 그룹 상장사 81곳의 영업이익률을 조사한 결과,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2012년 2천273억 원의 영업손실로 영업이익률이 -2.2%였으나 지난해에는 3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려 영업이익률 상승폭이 무려 26.1%포인트나 됐다.

10대 그룹 상장사 영업이익률 상승 톱10

 

 

 순위 

회사

대표

2012년

2013년(잠정)

영업이익률 증감폭

 

 

 매출 

 영업이익 

 영업   이익률 

 매출 

 영업이익 

 영업     이익률 

 

 

1

SK하이닉스

박성욱

10,162,210

-227,349

-2.2

14,165,102

3,379,785

23.9

26.1

 

 

2

코스모신소재

김재명

129,111

-10,362

-8.0

153,282

-3,290

-2.1

5.9

 

 

3

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747,234

17,576

2.4

696,721

45,934

6.6

4.2

 

 

4

LG유플러스

이상철

10,904,634

126,756

1.2

11,450,300

542,129

4.7

3.6

 

 

5

포스코ICT

조봉래

1,128,388

30,546

2.7

1,207,033

65,924

5.5

2.8

 

 

6

LG하우시스

오장수

2,451,083

56,635

2.3

2,676,952

114,588

4.3

2.0

 

 

7

삼성전자

권오현

201,103,600

29,049,300

14.4

228,692,700

36,785,000

16.1

1.6

 

 

8

현대하이스코

신성재

4,215,092

101,249

2.4

4,046,137

161,040

4.0

1.6

 

 

9

SK텔레콤

하성민

16,141,409

1,730,049

10.7

16,602,054

2,011,109

12.1

1.4

 

 

10

GS홈쇼핑

허태수

1,016,381

135,059

13.3

1,049,118

153,743

14.7

1.4

 

 

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백만원, %, %p)

SK하이닉스에 이어 코스모신소재(대표 김재명)도 영업손실 규모를 3분의 1로 줄이면서 영업이익률이 -8%에서 -2.1%로 5.9%포인트 상승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조카인 정일선 씨가 대표로 있는 현대비앤지스틸은 최근 1년간 영업이익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2012년 2.4%에서 지난해 6.6%로 4.2%포인트나 올랐다. 현대제철 등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 비중이 40%가 넘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가 1.2%에서 4.7%로 3.6%포인트, 포스코ICT(대표 조봉래)는 2.7%에서 5.5%로 2.8%포인트,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도 2.3%에서 4.3%로 2.0%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2012년 14.4%에서 지난해 16.1%로 1.6%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영업이익률만 따지면 SK하이닉스(23.9%) 다음으로 높은 수치지만 전년에 이미 10%가 넘는 이익률을 기록해 증가폭은 높지 않았다.

현대하이스코(대표 신성재)도 2.4%에서 4%로 1.6%포인트 상승했고 SK텔레콤(대표 하성민)과 GS홈쇼핑(대표 허태수)도 각각 1.4%포인트 영업이익률이 올랐다.

               

10대 그룹 상장사 영업이익률 하락 톱10

 

 

 순위 

회사

대표

2012년

2013년(잠정)

영업이익률 증감폭

 

 

 매출 

 영업이익 

 영업    이익률 

 매출 

 영업이익 

영업     이익률 

 

 

1

삼성엔지니어링

박중흠

11,440,157

736,761

6.4

9,806,323

-1,028,047

-10.5

-16.9

 

 

2

삼성카드

원기찬

3,817,670

988,878

25.9

2,847,053

361,049

12.7

-13.2

 

 

3

SK증권

김신

643,868

-11,609

-1.8

427,077

-57,792

-13.5

-11.7

 

 

4

GS건설

임병용

9,289,550

160,384

1.7

9,581,459

-937,284

-9.8

-11.5

 

 

5

포스코플랜텍

강창균

708,384

6,617

0.9

603,416

-63,031

-10.4

-11.4

 

 

6

SK커뮤니케이션즈

이한상

197,153

-46,836

-23.8

128,272

-44,815

-34.9

-11.2

 

 

7

현대미포조선

최원길

4,415,351

93,995

2.1

3,985,835

-275,161

-6.9

-9.0

 

 

8

삼성증권

김석

2,750,238

237,138

8.6

2,229,190

38,689

1.7

-6.9

 

 

9

삼성정밀화학

성인희

1,431,200

55,600

3.9

1,314,100

-20,300

-1.5

-5.4

 

 

10

HMC투자증권

김흥제

1,367,381

40,673

3.0

487,665

-7,855

-1.6

-4.6

 

 

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백만원, %, %p)


반면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중흠)은 지난해 최악의 성적에 이어 영업이익률 하락폭도 81개사 중 가장 가팔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2년 7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1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로 적자전환 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6.4%에서 -10.5%로 16.9%포인트나 하락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률이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10대 그룹 상장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을 포함해 삼성카드(대표 원기찬), SK증권(대표 김신), GS건설(대표 임병용), 포스코플랜텍(대표 강창균),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 등 모두 6개사다.

삼성카드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의 영향으로 신용카드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이 줄어들면서 직격타를 맞았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2012년 25.9%에서 지난해 12.7%로 13.2%포인트 낮아졌다.

SK증권의 경우 지난해 580억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로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이는 지난해 12월 희망퇴직 시행에 따른 대규모의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하면서 2012년보다 적자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8%에서 -13.5%로 11.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결산월이 3월이었던 증권, 보험사들이 지난해 사업연도부터 12월로 3개월 앞당겨지면서 9개월치 영업실적만 집계된 영향도 있다.

실제로 영업이익률 하락세가 가장 가팔랐던 10개사 가운데 증권사는 SK증권과 삼성증권(대표 김석), HMC투자증권(대표 김흥제) 등 3곳이나 포함됐다. 삼성증권이 8.6%에서 1.7%로, HMC투자증권도 3%에서 -1.6%로 하락했다.

경기민감업종인 GS건설과 포스코플랜텍, 현대미포조선(대표 최원길), 삼성정밀화학(대표 성인희) 등도 지난해 적자를 내면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하락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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