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장사 중 11개 회사가 최근 3년간 4%포인트 이상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4% 이상 증가한 기업은 단 4곳에 불과했다.
삼성증권(대표 김석)은 9.9%포인트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20.3%포인트 증가해 반도체시장이 호황을 누렸던 2010년 수준으로 수익성을 회복했다.
27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지난해 잠정실적을 공시한 10대 그룹 상장사 81곳을 대상으로 3년간(2011년~2013년) 영업이익률을 조사한 결과 삼성증권은 2011년 11.7%에서 2012년 8.6%, 지난해 1.7%까지 하락해 3년간 9.9%포인트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부진에 대해 삼성증권 측은 결산 마감일이 기존 3월에서 12월로 변경되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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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0대 상장그룹 4% 이상 영업이익률 하락 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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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그룹 |
계열사 |
2011년 |
2012년 |
2013 |
영업이익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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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률 |
증감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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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삼성 |
삼성증권 |
11.7 |
8.6 |
1.7 |
-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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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 |
8.5 |
3.6 |
1.5 |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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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GS |
삼양통상 |
7.7 |
3.3 |
1.1 |
-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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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롯데 |
롯데케미칼 |
9.4 |
2.3 |
3.0 |
-6.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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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삼성 |
에스원 |
15.6 |
12.3 |
10.1 |
-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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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GS |
GS |
10.9 |
7.0 |
5.8 |
-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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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LG |
LG화학 |
12.4 |
8.2 |
7.5 |
-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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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롯데 |
롯데제과 |
9.3 |
6.2 |
4.6 |
-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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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한진 |
한국공항 |
6.5 |
4.4 |
1.9 |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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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포스코 |
포스코켐텍 |
10.1 |
7.2 |
6.0 |
-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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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
SK |
SKC |
8.6 |
5.5 |
4.7 |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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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백만원,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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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에 랭크된 현대중공업(대표 하경진)은 정유부문의 정제마진이 감소, 선가 하락에 따른 조선부문 수익성 하락, 여기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비조선부문 수익성이 하락해 3년간 7%포인트 하락했다.
뒤를 이어 삼양통상(대표 허남각), 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 이 각각 6.6%포인트, 6.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그러나 롯데케미칼의 경우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올레핀 수요가 늘어 매출 16조4천400억 원, 영업이익 4천87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4%, 31.1% 증가한 수치다.
이밖에 에스원(대표 윤진혁), GS(대표 서경석), LG화학(대표 박진수), 롯데제과(대표 김용수), 한국공항(대표 김흥식), 포스코켐텍(대표 김진일), SKC(대표 박장석) 등도 3년간 영업이익률 4% 이상 하락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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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0대 상장그룹 4% 이상 영업이익률 상승 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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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그룹 |
|
2011년 |
2012년 |
2013 |
영업이익률 |
|
|
|
계열사 |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률 |
증감폭 |
| ||
|
|
1 |
SK |
SK하이닉스 |
3.6 |
-2.2 |
23.9 |
20.3 |
|
|
|
2 |
LG |
LG디스플레이 |
-3.1 |
3.1 |
4.3 |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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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삼성 |
삼성전자 |
9.5 |
14.4 |
16.1 |
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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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GS |
GS홈쇼핑 |
10.5 |
13.3 |
14.7 |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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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백만원,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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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대조적으로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삼성전자(대표 권오현), GS홈쇼핑(대표 허태수) 등은 4% 이상 상승하며 각 그룹의 명예를 세웠다.
SK하이닉스는 2011년 3.6%에서 23.9%로 3년간 20.3%포인트 수직 상승하며 맹위를 떨쳤다. 특히 지난해 메모리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반도체시장이 호황을 누렸던 2010년 수준으로 수익성을 회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TV 고객사의 견조한 수요 유지와 제품 차별화 전략에 따른 중소형 고부가가치 패널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3.1%에서 4.3%로 20.3%포인트 뛰어 올랐다.
삼성전자, GS홈쇼핑도 각각 6.6%포인트, 4.2%포인트 높아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