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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등 국산 제약사 필러 시장 맹공...다국적사와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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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등 국산 제약사 필러 시장 맹공...다국적사와 한판 승부
  • 변동진 기자 juven7182@naver.com
  • 승인 2014.02.26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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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의 놀이터였던 ‘필러’시장에 지난해부터 국내사들이 대거 뛰어들며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다. 특히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 ‘이브아르’는 저렴한 가격과 탄탄한 제품구성을 바탕으로 판매 수량면에서 시장 1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낳았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필러시장 규모는 약 700억~800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필러는 성분별로 1세대 콜라겐, 2세대 히알루론산(HA), 3세대 칼슘, 4세대 PCL로 구분하고 있다. 이중 2세대 HA필러가 8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필러 시장

 

 

순위

회사

제품

성분

원산지

 

 

1

갈더마

레스틸렌

히알루론산

외국산

 

 

2

LG생명과학

이브아르

히알루론산

국산

 

 

3

엘러간

쥬비덤

히알루론산

외국산

 

 

4

휴온스

엘라비에

히알루론산

국산


국내 필러시장의 대표 품목인 다국적 제약사 갈더마코리아(대표 박흥범)의 ‘레스틸렌’은 지난해 상반기 약 250억 원 매출을 올리며 판매액 기준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판매 수량에서는 LG생명과학의 ‘이브아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브아르는 2위 자리를 지키던 한국엘러간(대표 스티븐 나르도) ‘쥬비덤’까지 넘어섰다. 국내 필러 시장을 주름잡아 온  다국적 제약사들을 강력하게 견제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2012년 287%, 2013년 34%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수량은 2012년 308%, 2013년 4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LG생명과학 측은 밝혔다.

4위는 휴온스(대표 전재갑)의 ‘엘라비에’가 차지했으며 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의 4세대 PCL(폴리-카프로락톤)필러 ‘엘란쎄’는 출시(2012년 12월) 1년만에 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엘란쎄는 2세대 HA필러의 단점인 짧은 유지기간(6개월~1년)을 극복한 제품으로 최초 주입 후 2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동아에스티(대표 김원배)는 지난해 7월 휴온스의 자회사인 휴메딕스가 개발한 HA필러 ‘부티리스’를 출시했으며 앞서 4월에는 동국제약(대표 이영욱)이 ‘벨라스트’를 출시했다.

앞서  쁘띠성형의 양대산맥 보틸리눔톡신(보톡스)제제의 최강자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도 지난해 5월 ‘뉴라미스?딥’을 출하며 HA필러 대열에 합류했다.

메디톡스는 뉴라미스와 메디톡신의 시너지를 통해 의료미용 전문 제약사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필러는 비급여 품목으로  도매업체를 거치지 않고 병원에 직납되는 경우가 있어 정확한 실적 데이터는 집계되지않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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