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 특수를 누렸던 삼겹살이 먼저 불어닥친 미세먼지 영향으로 매출이 48% 넘게 껑충 뛰었다.
2일 유통가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이마트의 삼겹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3% 증가했다. 축산물 전체 매출 신장률 12.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삼겹살은 미세먼지나 황사 등으로 영향을 받는 기관지나 목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가에서는 삼겹살 뿐만 아니라 목에 좋다고 알려진 도라지, 배 등의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안팎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미세먼지 특수는 생수 매출에도 영향을 줬다. 최근 2주일간 생수 매출은 27% 넘게 증가했는데, 휴대하기 편리한 500ml 이하 용량 제품 매출이 39% 이상 늘어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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