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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주식부자 10명 랭킹…올 들어 서경배 '웃고' 신동빈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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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주식부자 10명 랭킹…올 들어 서경배 '웃고' 신동빈 '울고'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3.02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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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재계의 주요 대주주 가운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주식가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식가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요 재벌기업의 대주주 10명의 대표 종목 보유가치를 지난해 말과 2월말 종가 기준으로 조사한 데 따른 것이다.

2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서경배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10명의 대주주가 보유한 대표 종목의 주식가치를 조사한 결과, 서 회장의 아모레퍼시픽 주식가치가 지난해 말 6천264억 원에서 올 들어 7천32개월새 1천90억 원, 비율로는 1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의 대주주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 수치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지분 10.72%(62만6천여주)를 보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주가가 바닥을 쳤지만 올해는 실적개선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상승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주요 대주주 주식가치 현황

 

 

순위

주주

종목

2013-12-30

2014-02-28

증감액

증감률

 

 

1

서경배 회장

아모레퍼시픽

6,264

7,354

1,090

17.4

 

 

2

이재현 회장

CJ

14,301

15,651

1,350

9.4

 

 

3

최태원 회장

SK C&C

25,650

27,550

1,900

7.4

 

 

4

정몽구 회장

현대자동차

26,951

27,920

969

3.6

 

 

5

조양래 회장

한국타이어

7,896

8,091

195

2.5

 

 

6

이건희 회장

삼성전자

68,526

67,386

-1,140

-1.7

 

 

7

이명희 회장

이마트

12,850

12,247

-603

-4.7

 

 

8

구본무 회장

LG

12,146

10,628

-1,518

-12.5

 

 

9

정몽준 의원

현대중공업

19,835

16,941

-2,894

-14.6

 

 

10

신동빈 회장

롯데쇼핑

17,120

14,302

-2,818

-16.5

 

 

*종가 기준-주요 보유주식 종목/ 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 억원, %)


서 회장에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CJ 지분가치가 1조4천301억 원에서 1조5천651억 원으로 9.4% 증가했다. 3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SK C&C 지분가치가 2조5천650억 원에서 2조7천550억 원으로 7.4% 늘어났다.

4~5위를 차지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은 현대차와 한국타이어 지분가치가 수백억 원 증가했다.

반면 10명의 대주주 가운데 5명은 지난해보다 주식가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쇼핑 주식가치가 1조7천120억 원에서 1조4천302억 원으로 2개월새 2천800억 원 이상 감소했다. 주식가치 감소율도 16.5%로 10명 중 가장 높았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올 들어 주각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의원도 현대중공업 주식가치가 1조9천835억 원에서 1조6천941억 원으로 2천900억 원 가까이 증발했다.

이밖에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LG와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1천억 원 이상 줄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도 600억 원 이상 지분가치가 줄었다.

그럼에도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 보유주식 가치가 6조7천억 원이 넘어 최고 주식부자임을 재확인시켰다. 이어 정몽구 회장과 최태원 회장이 2조 원대 주식부자이고 정몽준 의원과 이재현, 신동빈, 이명희, 구본무 회장 등 5명도 1조 원대 주식부호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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