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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2017년까지 부채 6조4천억 원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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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2017년까지 부채 6조4천억 원 줄인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3.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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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공기업 경영정상화의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해 2017년까지 자체 노력만으로 부채를 6조4천억 원 감소하는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도로공사가 발표한 부채는 25조 3천억 원으로 2017년 36조 1천억 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자체 노력으로 29조 7천억 원까지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국도로공사의 부채감축계획은 사업구조 개편과 강도 높은 지출혁신, 핵심자산 매각, 창의적 수입 증대로 나누어 추진된다.

사업구조 개편은 현재 국책사업인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경우 시급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연간 투자규모를 2조5천억 원 이내로 축소하되 필요시 수익성을 감안해 민자 유치가 가능한 부분은 민자전환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노후 시설개량과 같은 자체 사업은 대규모 선형 개량은 지양하고 소규모 교통안전 위주로 진행하고 올해는 동결 편성한 예산 중에 건물 증,개축 사업조정으로 500억 원 이상을 삭감 운영한다.

핵심자산 매각은 본사부지 외 휴게시설 운영권을 민간에 매각해 기존 임대시설의 가격과 품질서비스 경쟁체제를 확대하고 민자고속도로 등 6개 회사 출자 지분도 전량 매각해 실질적인 부채 감축이 이뤄지도록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성 시비와 헐값 매각 시비를 방지하기 위해 본사부지, 휴게시설 운영권 매각은 매각 준비단계부터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켜 공정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지출 혁신에 대해서는 교통소통과 같이 도로 본연의 기능 위주로 유지 관리비 예산을 운영하고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연간 7% 인상 요인을 4% 수준으로 억제해 연간 1조5천억 원을 절감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정부의 통행료 인상에 의지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마케팅으로 통행료 수입을 1% 증대시키고 복합휴게시설 민자 유치, 폐도 태양광 발전사업 유치를 통해 수입증대방안을 꾀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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