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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말리부 디젤' 출시 "폭스바겐 파사트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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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말리부 디젤' 출시 "폭스바겐 파사트 잡겠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3.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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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대표 세르지오 호샤)은 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쉐보레 말리부' 디젤모델을 처음 공개하고 폭스바겐 파사트를 목표로 국내 중형 디젤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중형 디젤 시장 최초로 2천만 원대 차량을 출시함과 동시에 수입 디젤 점유율이 60%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국산 중형 디젤의 반전을 꾀하겠다는 출사표를 내밀었다.

말리부 디젤은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이 생산한 2.0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말리부 디젤은 국내 수입차 디젤 차량에 직접적으로 대항하기 위해 전략 출시된 모델이다.



최고 출력 156마력에 1,750rpm부터 2,500rpm 사이 실용 주행공간에서 35.8kg.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하는 직접 분사방식의 2.0리터 4기통 첨단 터보 디젤엔진을 채택해 부드럽고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 합류, 고속주행 추월과 같은 주행상황에서도 38.8kg.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한 '오버부스트' 기능도 눈여겨 볼 점이다.

게다가 첨단 터보 디젤 엔진은 다중 연료분사 시스템과 최적화된 분사제어를 통해 디젤 엔진 특유의 연소소음을 절제시키고 전자체어 방식의 가변형 오일 펌프를 적용해 연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등 장거리 주행 시 연비 절감을 위해 고속도로 주행 연비 15.7km/L을 기록해 동급 현대자동차 'i40'와 폭스바겐 '파사트'와 비교했을 때 가격 대비 월등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연비는 복합연비 13.3km/L, 도심연비 11.9km/L, 고속연비 15.7km/L로 기대보다 아쉽다는 반응이지만 고속, 장거리 주행 시 공인 연비보다 높게 나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통합형 바디 프레임을 기반으로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과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ZA)를 통해 차량 안전성을 꾀했고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뉴 마이링크'를 채택해 편의성 높은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LS 디럭스가 2천703만 원, LT 디럭스는 2천920만 원으로 당초 예고한 3천만 원 이하 가격을 실현했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말리부 디젤은 국산 주력 중형 세단 중 유일한 디젤 모델로 차별화된 신뢰감을 바탕으로 비싸고 서비스가 번거로운 수입 디젤차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내수 중형차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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