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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혁신적이고 품격있는 자동차 디자인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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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혁신적이고 품격있는 자동차 디자인 개발해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3.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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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과 현대차 체코 공장을 시찰 중인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5일(현지시각) 유럽디자인센터를 찾아 차량성능과 디자인이 함께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담당 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개발 중인 신차와 콘셉트카 디자인을 점검하는 한편 디자인센터에 근무하는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우리 차 디자인이 점점 좋아지면서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디자인 때문에 선택 받고 있다는 얘기를 자주 듣고 있다"며 "그 동안 뛰어난 디자인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준 디자인센터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치하했다.

이어 "지금까지 만들어 온 현대∙기아차 디자인 DNA를 끊김 없이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되, 이와 함께 품격이 깃든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은 고장력 강판이 대거 적용되면서 차의 기본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여기에 훌륭한 디자인까지 더해진다면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최근 수년간 현대∙기아차는 우수한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의 디자인 DNA를 계승하되 차급별 특성을 구체화해 다양성을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디자인센터 점검을 마친 정 회장은 이어 현대∙기아차 유럽기술연구소를 찾아 현지 기술 전문가들을 격려하는 한편 이들과 앞으로의 현대∙기아차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파워트레인, 주행성능만큼은 유럽의 명차들을 뛰어넘는다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며 "특히 디젤엔진, 터보차저 개발과 함께 주행감성에서의 혁신은 유럽기술연구소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틀간 유럽 내 생산, 판매 법인과 연구소를 둘러 본 정몽구 회장은 6일 러시아로 이동해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에서 현지 생산, 판매전략을 숙의할 계획이라고 현대차 측은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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