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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쌍용' 이름 버리고 대국민 공모로 새 이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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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쌍용' 이름 버리고 대국민 공모로 새 이름 찾는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3.10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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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가 대국민 공모방식으로 회사명과 로고를 바꾸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르면 내년부터 새로운 이름과 로고를 사용할 것으로 밝혀졌다.

2017년 북미 시장 진출을 앞두고 한국 기업 이미지를 지니면서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사명과 로고를 선정할 계획중이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노조 설명회는 물론 해외에서는 필드 서베이 작업도 벌이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쌍용차는 현재의 영문 사명이 외국인들이 발음하기도 어렵고 '용'때문에 중국 기업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해외 진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었다.

게다가 국내와 해외에서 사용하는 로고가 다르고 수 차례 회사의 주인이 바뀌면서 지금의 사명이 '망한 기업'의 이미지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노사 분규 기업의 상징으로도 알려진 것도 걸림돌이었다는 것.

지난 해 11년 만에 최대 판매실적을 이루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사명 및 로고 교체 비용으로 수 백억원이 들어가지만 회사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것이다.

한편 이번에 회사명이 변경되면 1954년 '허동환자동차 제작소'로 출발한 이래로 1977년 '동아자동차', 1986년 '쌍용자동차'에 이어 4번 째로 회사명이 변경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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