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기아차 '쏘울 EV' 국내 첫 공개, 2천만 원대 구입가능
상태바
기아차 '쏘울 EV' 국내 첫 공개, 2천만 원대 구입가능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3.11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자동차는 11일 올해 4월 출시 예정인 쏘울 전기차 '쏘울 EV'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 

쏘울EV는 지난해 출시한 기아차 디자인 아이콘 '올 뉴 쏘울'을 기반으로 개발해 81.4kW의 모터와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전기차로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이다.

1회 충전을 통해 14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4~33분, 완속 충전시 4시간 2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거기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데 11.2초 이내로 걸리며 최고속도는 145km/h, 최대출력은 81.4kW, 최대 토크는 약 285Nm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또한 쏘울 EV에는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Heat Pump System)’을 국산 차종 중 처음으로 적용했다.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은 냉방시에는 기존 에어컨 가동방식과 동일하게 냉매 순환 과정에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차가운 공기를 만들지만 난방시에는 냉방의 냉매 순환 경로를 변경하여 기체 상태의 냉매가 액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차량 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히트펌프 시스템을 적용한 경우 냉매순환 과정에서 얻어지는 고효율의 열과 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전장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廢熱)까지 모든 열을 사용해 난방장치 가동시 전기차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게다가 배터리를 차량 최하단에 배치함으로써 동급 차종 대비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차량 무게중심을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약 4,천200만 원 전후의 가격대로 판매될 예정이며 올해 환경부 보조금 1천500만원, 지자체별 보조금 최고 900만원 지원을 받으면 2천000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전기차 구입 고객은 취득세와 공채를 한시적으로 감면 받고 완속충전기 설치 등의 혜택도 받는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여느 전기차 보다 뛰어난 성능과 주행 거리를 갖춘 쏘울 EV가 첫선을 보임으로써 국내 친환경차 시장이 더욱 성숙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특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 그리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쏘울 EV에 많은 사랑과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말까지 영업점과 A/S 센터에 급속29개, 완속 32개 총61개의 충전기 설치를 진행하고 있어 전기차 운전자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