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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조순태 사장, 일동제약 M&A 가능성 부인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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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조순태 사장, 일동제약 M&A 가능성 부인 안해
  • 변동진 기자 juven7182@naver.com
  • 승인 2014.03.12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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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조순태 대표<사진>가 최근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에대한 M&A 논란과 관련  가능성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조 대표는 12일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일동제약과의 M&A 문제에 대해 “누구든 재산을 증대시킬 수 있다면 시도하지 않는가”라며 “서로가 합쳐 200이 된다고 가정하자. 여기서 내가 30을 갖는 게 이득인가 아니면 60을 갖는 게 이득인가를 따진다면 나를 포함한 모두가 60을 선택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당장 적대적 M&A를 추진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며 “국내 제약산업은 이러한 풍토가 자라잡지 않았지만 언제가는 생태가 변할 것이고 그때는 당연히 상호 도움이되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장의 적대적 M&A 가능성에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조 사장은 “알려진 바와 같이 적대적 M&A는 생각하지 않고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맥락에서 끊임없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동제약이 잘돼야 녹십자도 좋다. 아시다시피 일동제약의 지분 약 3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배당금이 나온다”며 “서로 잘돼야 좋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현재 녹십자는 일동제약의 지분 29.36%를 보유하고 있어 일동제약 최대주주 윤원영 회장 측의 보유 지분(34.16%)과 4.8%포인트 차다.


아울러 조 사장은 제약협회 이사장으로서 “협회는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기초적인 인식에서 출발하겠다”며 “일각에서 나오는 ‘협회 무용론’을 일축시키기 위해 회원사들이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약협회의 위상강화를 위해 집행부에 있어서는 최고의 조력자가 될 것이고 정부가 제약업계를 바라보는 시선과 정책을 시대적 흐름에 맞게 변화시키는 일에 몰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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