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이 이달 중 실사가 마무리되면서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내달 중 투자안내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빠르면 6월 안에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은 이달 안에 실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산은은 실사결과에서 나오는 STX유럽의 추정 기업가치를 토대로 구체적인 매각 계획과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매각가격은 실사 결과가 나온 뒤 잠재적 인수자와의 협상을 통해 정해진다. STX유럽은 지분 66.7%가 STX조선해양에 있고, 나머지 33.3%는 STX엔진이 보유하고 있다.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프랑스, STX핀란드의 지분은 각각 STX프랑스의 지분을 프랑스 정부가 33.3%를 갖고 있다. STX핀란드의 이사회에는 핀란드 정책금융기관이 추천한 인사 한 명이 포함돼 있다.

딜로이트안진은 지난해 STX유럽을 매각하면서 STX조선해양은 1700억원, STX엔진은 370억원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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