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IPTV 등 유료 콘텐츠 사용이 많아지면서 정액제 등 요금 과금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추가 금액을 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VOD 정액제 상품 이용 중이라도 콘텐츠 종류에 따라 요금이 추가로 부과되는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VOD란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주문해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리모컨 조작이나 결제 버튼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프로그램을 구매할 수 있으나 잘못 구매 시 환불은 쉽지 않다.

유명 통신사의 IPTV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경기 수원시에 사는 김 모(남)씨는 최근 휴대전화로 최신영화에 대한 알림을 받고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했다.

해당 영화 가격은 1만 원이지만 자신은 이미 월정액 상품(월 5천 원)에 가입된 상태라 가볍게 생각한 것이 화근이었다.

무료이면 바로 영화가 나오고 아니면 따로 결제창이 뜰 것으로 가볍게 생각해 결제 버튼을 누르자  김 씨의 의도와 달리 바로 결제가 이뤄졌다.

곧바로 고객센터로 문의했지만 영화를 보지 않았는데도 환불은 안 된다고 잘랐다.

김 씨는 "정액제에 가입돼 있어 당연히 무료라고 생각했다"며 “추가 금액이 발생할 경우 비밀번호 입력 등의 인증절차가 있어야 하는게 아니냐”며 기막혀했다.

이에 대해 통신사 관계자는 “무료인지 유료인지 안내되어 있고 유료라고 적혀 있는 것은 월정액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요금이 과금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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