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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150만대·폭스바겐 16만 대, 에어백 결함 등으로 대규모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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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150만대·폭스바겐 16만 대, 에어백 결함 등으로 대규모 리콜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3.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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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에어백 결함 등을 이유로 150만여 대를 추가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GM은 이날 뷰익 엔클레이브, GMC 아카디아 등 일부 SUV 차량에서 측면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돼 약 120만대를 리콜한데이어 캐딜락 승용차와 일부 밴 차종에서도 다른 문제가 발생해 추가로 36만4천 대를 리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GM은 지난달 쉐보라 코발트와 폰티액 G5 등에서 점화장치 결함이 발견돼 78만 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해당 결함에 따른 사고가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자 뒤늦게 리콜 대상을 160만 대로 확대한 바 있다.

잇따른 GM의 한 발 늦은 대응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10년 토요타의 급가속 문제로 대규모 리콜조치를 단행했던 사례와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피해 규모가 2010년 토요타 리콜 때와는 다르다"면서 "다만 초기대응이 미흡했고, 장기간 결함요인을 은폐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기업의 도덕성·신뢰성에 미치는 영향은 유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 폭스바겐 역시 같은 날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된 파사트 세단 16만여 대에서 전조등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사트 2012,2013년형 모델에서 차량 보닛이 닫힐 때 과도한 충격이 발생할 경우 전조등의 전기 접촉에 이상이 생겨 밤길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무료로 전조등 및 보닛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폭스바겐 측은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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