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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 1회 충전으로 최대 300km 운행..한국 전기차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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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 1회 충전으로 최대 300km 운행..한국 전기차 시대 연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3.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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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대표 김효준)가 올해 실질적인 전기차 원년을 맞아 순수 전기차 모델 'BMW i3'를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한다. 전기차라는 이동 수단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i3를 통해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지난 해 7월 29일 런던과 뉴욕,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동시 공개된 BMW i3는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1만 대 넘게 계약 주문을 받았으며 미국의 경우  1천200명이 넘는 구매자가 대기 중으로 다가오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닛에서 출발해 지붕을 지나 후면까지 이어지는 블랙 벨트와 마치 물결이 흐르는 것처럼 장식된 측면 윤곽 라인은 BMW i만의 대표적인 디자인 특징이다. 특히 옆면 뒤쪽에 커다란 유리창을 달아 넉넉한 실내 공간을 효과적으로 강조한다.

U자형 LED 리어라이트는 광택 처리된 테일게이트에 살짝 떠 있는 느낌으로 결합되어 매우 혁신적인 디자인 언어를 보여줌과 동시에 날렵하고 강한 인상을 풍긴다.

BMW i의 첫 양산 모델이기도한 i3는 배기가스 배출 제로의 프리미엄 모델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시 주행 환경에서 운전의 즐거움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차량 외부와의 연결성 면에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i3는 차체뿐만 아니라 시트와 트렁크 부분을 모두 CFRP(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로 제작해 차체 경량화를 이룬 동시에 안전성도 갖추고 있다. 게다가 CFRP의 사용은 결과적으로 B-필러를 제거해 좌석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나타낸다.



넉넉한 공간, 뛰어난 주행 성능, 배터리와 승객을 위한 높은 수준의 안전성에 경량차체를 실현한 새로운 BMW 차체구조 컨셉인 Life Drive 컨셉은 차체가 일반과는 대조적으로 드라이브 모듈과 라이프 모듈 등 2개의 분리된 독립적 기능과 구조로 구성된다.

드라이브 모듈은 차량의 서스펜션, 배터리, 드라이브 시스템 등의 동력장치로 설계되어 있으며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탑승공간을 구성하고있는 라이프 모듈은 CFRP 소재가 사용된다.

여기에 CFRP 소재를 시트 제작에 사용해 리튬 이온 배터리 장착으로 발생하는 추가 무게를 덜어냈고 차체 중앙 낮은 위치에 설치된 배터리 팩은 완벽한 50:50 무게배분을 통해 차량의 민첩성을 더욱 강화했다.

경량화로인한 안전성에대해 의구심을 품는 운전자들을 위해 i3는 고강도 실내 공간을 통해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도로 설계했다. 시속 64km의 전면 충격에도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한편 드라이브 모듈의 전면과 후면에 적용된 알루미늄 충격 구조를 통해 추가적인 보호가 가능하다.

이같은 탁월한 성능을 통해 승객뿐만 아니라 고전압 배터리까지 최적의 보호가 가능하다. 실제로 측면 충돌시험에서 기둥 관통 현상은 배터리가 설치된 구간 너머로 발생하지 않은 점은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내비게이션과 에너지 관리에 초점을 둔다. i3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다이내믹 레인지 디스플레이를 지원하여 목적지 도착까지 충전량이 충분한지, 충분하다면 여정을 마칠 즈음에 예상 배터리 잔량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통한 운전자와 차량 간의 연결 또한 BMW i3에서는 상상한 그 이상이 가능하다. BMW i용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리모트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통해 이동 계획에 필요한 유용한 차량 정보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

가령 BMW i3를 충전소나 BMW i 월박스(Wallbox)에 연결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에너지 공급을 제어하면서 냉난방 기능을 원격으로 가동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차량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목적지를 전송할 수도 있다.



BMW i3는 자동차로서의 가장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한 모델이다. 차량 후륜 차축에 가까이 장착된 전기모터는 높은 수준의 접지력을 보여주며 덕분에 도시 주행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또한 전기모터에서 발생하는 출력은 단단한 서스펜션 설정과 정확한 조향성, 최소 회전반경(9.86m)과 연결되어 BMW만의 역동적인 전기 이동성을 자랑한다. 이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25.4kg.m이다. 무게는 50kg에 불과하지만 전기차 분야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전력 밀도와 반응성을 실현한다는 설명이다.

BMW i3 모델 전용으로 개발된 하이브리드 동기식 전기모터의 특수한 구조를 통해 높은 엔진 회전범위 구간에서도 힘의 흐름을 지속해서 유지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7초,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7.2초면 충분하다.

리튬 이온 배터리로 주행 시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 130~16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레인지 익스텐더 엔진을 이용하면 최대 약 300km까지 가능하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고 유럽시장 기본가격은 3만4천950유로(한화 5천145만 원)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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