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은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냉난방 전시회 'MCE 2014’에 참가하는 등 유럽에서의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MCE 2014는 냉난방, 공조시스템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로 58개국 2천5백여 개 업체가 참여 중인데 경동나비엔은 국내 보일러업체로서는 유일하게 4회 연속 참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에서 '콘덴싱을 통한 최적의 생활에너지 솔루션'이라는 콘셉트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도입했던 콘덴싱 기술력과 연계해 생활난방 시스템을 구현한 '나비엔 하이브리젠 SE', 연료전지 m-CHP 제품 등 미래에너지 기기를 소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콘덴싱보일러와 스털링엔진을 결합한 나비엔 하이브리젠 SE의 경우 지난해 경동나비엔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자가 발전이 가능한 보일러로 알려져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초고효율의 에너지기기로 각광받으며 보조금 및 세제 혜택과 같은 정부 지원정책을 통해 보급이 활발히 진행 중인데 아직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오기도 전에 이미 유럽수출에 성공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유럽시장에 출시할 콘덴싱 가스보일러인 'NCN CE', 콘덴싱 가스온수기 'NPE CE' 등 현지화 된 신제품 콘덴싱기기도 소개했다.
경동나비엔 측은 현재 러시아 벽걸이 가스보일러 부문 시장점유율 1위의 여세를 몰아 북유럽 및 CIS 지역으로 확대를 위해 러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서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유럽시장에서의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재범 대표는 "경동나비엔은 러시아에서뿐만 아니라 순간식 콘덴싱 가스온수기부문 북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콘덴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보일러 산업을 수출산업화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미래 에너지기기의 각축장인 서유럽에서의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