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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신헌 대표 "해외 사업 강화, 신규 출점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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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신헌 대표 "해외 사업 강화, 신규 출점 확대할 것"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4.03.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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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와 더불어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신헌 롯데쇼핑 대표 등 4명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21일 롯데빅마켓 영등포점 6층 인재개발실에서 제44회 롯데쇼핑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의결권을 가진 주식 82%가 참석했다.

의장을 맡은 롯데쇼핑 신헌 대표는 "지난해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업다각화와 국내외 신규 출점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왔다"며 "특히 백화점 부문에서 아울렛 서울역점 등 국내뿐 아니라 중국 웨이하이점 등 해외에서도 성과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올해 역시 긍정적인 환경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신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외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신규 출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사내이사 재선임과 더불어 사외이사 신규 선임 및 재선임 건도 의결됐다. 박동열 전 대전지방 국세청장, 곽수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고병기 롯데알미늄 사업부장이 신규 선임됐으며 김태현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재선임됐다.

이중에서도 신규 선임된 박동열 전 대전 지방국세청장은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등을 거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농산물통합포장센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해 '식품 수집, 저장, 보존, 배송, 포장업과 창고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변경 건도 승인됐다. 신 대표는 이를 통해 식품 가격 및 품질 경쟁력 확보, 운영비를 절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사 11명에 대한 이사보수 한도를 110억 원으로 동결했다. 이사대우 부장 직급을 '이사대우'로 변경하고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반영해 임원 직급을 명확히 하고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롯데쇼핑 배당 성향에 대한 일부 주주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주가가 30만 원대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배당성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대책 마련을 요구한 것.

롯데쇼핑 주가는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31만4천500원으로 전년 대비(38만4천500원) 18.2% 가량 떨어졌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더 좋은 실적을 통해 내년에는 보다 더 많은 배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익잉여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무상증자를 검토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신 대표는 "이익잉여금은 미래 재투자를 위해 남겨두는 것"이라며 "최근 경기가 어려워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바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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