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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시중은행 작년 소송 크게 줄어...우리은행 건수. 소송가액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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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시중은행 작년 소송 크게 줄어...우리은행 건수. 소송가액 '1위'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3.24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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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시중은행의 소송규모가 지난해 말 4조8천억 원대로 1년 전보다 7% 가까이 줄었다.


전반적으로 소송건수와 금액이 크게 줄었고, 특히 은행들이 제기한 소송규모가 피소보다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24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KB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기업 등 국내 주요 6개 시중은행의 소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2천943건, 4조8천519억 원 규모의 소송이 계류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말 전체 소송건수 4천132건, 규모 5조2천137억 원이었던 것에서 각각 28.8%, 6.9% 감소한 수치다.

전체 소송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은 은행들이 제기한 소송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크다.

5개 은행이 지난해 말까지 제기한 소송건수는 총 1천559건, 규모는 2조6천472억 원 정도였다. 1년 전 2천591건, 2조9천353억 원에서 각각 40%, 0.1% 감소한 수치다. 신한은행은 피소 건수와 금액만 공개했다.

2012년 말 1조3천700억 원이 넘었던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이 2천억 원 가까이 줄어들면서 전체 감소율을 끌어올렸다. 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과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 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도 수백억 원이 줄어들었다. 

 

6대 은행 소송현황

 

 

회사

대표

2012년

2013년

증감률

 

 

소송건수

소송가액

소송건수

소송가액

소송건수

소송가액

 

 

우리은행

이순우

727

1,912,593

388

1,622,198

-46.6

-15.2

 

 

국민은행

이건호

338

1,131,671

385

1,147,086

13.9

1.4

 

 

외환은행

김한조

902

795,080

770

850,285

-14.6

6.9

 

 

신한은행*

서진원

301

664,159

261

577,158

-13.3

-13.1

 

 

하나은행

김종준

1,023

434,122

682

443,652

-33.3

2.2

 

 

기업은행

권선주

841

276,042

457

211,565

-45.7

-23.4

 

 

전 체

4,132

5,213,667

2,943

4,851,944

-28.8

-6.9

 

 

*피소소송만 공개(나머지 5개사는 원고+피고 소송)/ 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백만원, %)


6개 은행들이 피소당한 소송은 지난해 말 1천384건, 2조2천47억 원 규모였다. 이는 1년 전 1천541건, 2조2천784억 원보다 각각 10.2%, 3.2% 감소한 수치다.

피소 규모는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이 5천772억 원으로 6개사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외환은행이 5천593억 원, 우리은행 4천391억 원, 국민은행 3천541억 원,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준) 2천129억 원, 기업은행 622억 원 순이었다.

이로써 전체 소송규모가 1조 원이 넘는 곳은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2곳이었다.

우리은행은 피소된 소송규모가 4천억 원대로 많은 편은 아니지만, 미상환 채권 등의 반환을 위해 다른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규모가 1조2천억 원에 달한다. 전체 소송가액은  1조6천억 원을 넘었다.

국민은행이 제기한 소송가액은  약 8천억 원, 피소 규모는 3천500억 원대로 전체 금액이 1조1천471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또 외환은행이 8천500억 원, 신한은행 5천700억 원대, 하나은행 4천400억 원대, 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 2천100억 원대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소송규모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기업은행으로 2천760억 원에서 2천116억 원으로 23.4% 감소했다.

이밖에 우리은행의 감소율이 15.2%, 신한은행은 13.1% 순으로 높았다. 

이와 달리 외환은행과 국민은행은 수백억 원이 늘면서 소송규모가 6.9%와 1.4%로 소폭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100억 원 가까이 늘면서 금액이 2.2% 늘어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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