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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F쏘나타 출시, 4년 6개월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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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F쏘나타 출시, 4년 6개월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복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3.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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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는 2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형 쏘나타' 공식 발표 행사를 갖고 출시 및 판매에 나섰다.

'YF 쏘나타' 이후 풀체인지 모델로 4년 6개월 만에 등장한 7세대 신형 쏘나타 모델인 'LF 쏘나타'는 자동차의 기본적인 기능인 주행 능력 향상을 꾀함과 동시에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까지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표에 나선 김충호 대표는 "자동차 기본 능력과 안전성 향상,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으로 대표되는 디자인의 혁신 그리고 글로벌 모델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소개에 나섰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중형 세단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1년 프로젝트명 'LF'로 개발에 착수해 3년 간의 기간 동안 총 4천500억 원을 투입해 출시한 중형 세단의 전략 모델이다.

특히 전작 모델 'YF 쏘나타'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은 것과 달리 이번 'LF 쏘나타'는 절제된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너 포스(Inner Force)'라는 디자인 미학을 필두로 고급스러움을 돋보인 전면부와 정제된 선과 조형을 통한 모던함을 강조한 측면부, 리어 범퍼 디자인으로 안정감을 극대화한 후면부가 각각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패밀리 카'로서 가족 단위 고객들에 초점을 맞춘 신형 쏘나타는 골프백과 보스턴 백이 각각 4개 씩 탑재 가능한 동급 최대 462리터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해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누우 2.0 CVVL'과 수입차를 겨냥한 '가솔린 세타 2.4 GDi', 장애인을 위한 '누우 2.0 LPi' 모델 등 3가지 엔진 모델로 출시한 신형 쏘나타는 연비 12.1km/L로 전작 'YF쏘나타'보다 공차중량이 45kg 늘었지만 연비는 0.2km/L 감소시키는 효과를 발휘했다.

누우 2.0 CVVL 엔진은 최고출력 168마력, 최대토크 20,5kg.m의 성능을 갖췄고 고배기량 선호 고객을 위한 세타 2.4 GDi 엔진은 최고출력 193마력에 최대 토크 25.2kg.m에 연비는 11.5kmg/L의 성능을 갖췄다.

공차중량이 증가한 부분에 대해 현대차 곽진 부사장은 "전작보다 공차중량은 증가했지만 동급 사양인 토요타 캠리, 폭스바겐 파사트보다 가볍다"고 하면서 "초고장력 강판을 비롯해 안전성을 신경쓰다보니 전체적으로 중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현대기아차의 발목을 잡았던 내수/수출용 차별에 대한 논란도 이번 신형 쏘나타 출시로 일시에 잠재우겠다는 의지도 곳곳에 나타났다.

그동안 2세대 '디파워드 에어백'을 장착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7 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했고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모델보다 2.4배 향상된 51%로 확대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러한 결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도 최고 등급인 'GOOD' 등급을 달성했다.

주행 환경에 대한 개선도 대폭 이뤄져 차간 거리 자동 조절 뿐만 아니라 자동정지와 재출발 기능이 담긴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긴급 상황시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을 국산 중형모델 최초로 적용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하고 경고하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시 충돌사고 예방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주 당초 공개되었던 연비 12.6km/L보다 0.5km/L 낮게 공인연비가 최종 확정된 점에 대해서는 깊은 사과와 함께 사전 예약 고객에 대해서는 계약을 다시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부 인증 절차를 거치면서 2.0 엔진이 정부 인증에 미치지 못했었다"면서 "아직까지 고객 해약으로는 이어지지 않았고 사전 예약 고객에겐 재차 소상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현대차 측은 이번 신형 쏘나타 출시에 대해 "침체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목표 판매량은 국내 6만3천 대, 해외 16만5천 대로 설정했고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33만8천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2.0 CVVL 모델이 스타일 2천255만 원, 스마트 2천545만 원, 프리미엄 2천860만 원이며 2.4 모델은 스타일 2천395만 원, 익스클루시브는 2천990만 원으로 3천만 원 아래 수준으로 맞췄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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