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올해 말까지 전국 점포 1천 개를 목표로 하고 수년 안에 편의점 선두 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위드미의 손익분기점은 2천500개 가량으로 그 시기는 3~4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1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위드미 기자간단회에 참석한 조두일 위드미에프에스 대표는 “기존 편의점과 달리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생형 모델을 채택했다”며 “기존 편의점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했다고 보기 때문에 업계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드미가 내세우는 전략은 노(NO)로열티, 365일/24시간 영업 강요 금지, 위약금 제로 등 ‘3無정책’이다. 기존 편의점이 35% 가량의 변동 로열티를 본사에 지급했던 것과 달리 150만 원 이하의 고정 월회비로 바꿔 점주에게 최대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가맹점주가 영업시간 및 휴무일을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가맹 중도 해지 시 ‘기대수익 상실액’에 대한 위약금도 없다. 기대수익 상실액이란 가맹점주가 계약 중도 해지 시 2~6개월 치의 로열티를 위약금 명목으로 본사에 지급하는 것을 뜻한다.
조 대표는 “과감히 로얄티 방식을 포기하고 월회비 방식을 통해 업주 이익을 극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월회비를 올린다든지 하는 변칙은 없이 상생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위드미라는 CI에 상생 모델을 추구한다는 취지에서 언제나 나와 함께 같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이마트에서 검증된 인기 상품과 신세계 물류 노하우 시스템을 통해 매출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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