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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동서비스, 시행 첫 달간 자동이체 변경 13만5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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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동서비스, 시행 첫 달간 자동이체 변경 13만5천건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5.12.03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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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동제 시행 한 달 동안 자동이체 신청자 1명당 평균적으로 5건을 변경하고 4건을 해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결제원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계좌이동제 시행 첫 달 이용현황을 3일 발표했다.

계좌이동을 할 수 있는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 사이트 접속자 수는 한 달간 48만5천명에 달했다. 변경서비스 시행 첫 한달(10월30일~11월30일)간 변경건수는13만5천건, 해지는 14만5천건이었다.
 
계좌이동제는 시행 첫날에 접속 건수(48만5천건)의 43.1%인 21만건의 접속이 이뤄졌다. 변경은 17%(2만3천건), 해지는 39.3%(5만7천건)를 차지했다.

결제원에 따르면 개시일 이후 이용은 다소 줄었으나 11월 중 일 평균 1만3천명이 접속해 변경 5천건, 해지 4천건이 발생하는 등 시간이 경과함에도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결제원은 서비스 시행 초기임에도 2009년도 이후 다년간 시행해온 영국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테면 영국보다 계좌변경 처리기간은 7영업일에서 5영업일로 단축해 운영 중이다. 또한 은행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이용 가능하다.  

영국의 올해 10월까지 계좌이동서비스 이용건수는 8만7천건 수준으로, 전체 계좌대비 이용률은 0.12%에 불과하다. 한 달간 국내의 계좌이동서비스 이용률은 0.23% 수준이다. 

국내의 경우 회원가입절차가 없어 이용 소요시간이 1∼3분 내외로 짧아 이용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 또한 자동이체 건별로 해당 요금청구기관의 전화번호가 기재돼 있어 이용 중 궁금증을 즉시 해소할 수 있다.
 
결제원은 본격적인 주거래계좌 이동 현상은 내년 2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 각 지점과 인터넷사이트에서의 변경 서비스와 자동송금 조회·해지 변경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결제원은 이용편의 개선을 내년중에 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1분기 내에 인터넷 익스플로어 외에도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같은 웹브라우저에서도 페이인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중에 서비스 이용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과 공인인증서 외에 다양한 방식의 인증시스템 개선도 검토 중이고 설명했다.현재 페이인포 변경·해지 이용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조회는 오후 10시까지다.관심의 초점이 됐던 은행별 계좌이동 실적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계좌이동서비스 이용채널은 페이인포 홈페이지에서 '전국 은행지점' 및 '각 은행 인터넷뱅킹'으로 확대된다. 현재는 모바일기기에서 서비스 이용이 이뤄지지 않는데 이를 인터넷뱅킹 연계시 이용가능하도록 변경한다는 게 결제원 측의 설명이다.

지난 10월부터 시행중인 통신·카드·보험 3개 업종의 자동납부 출금계좌 '변경' 서비스는 내년 6월까지 모든 업종으로 확대한다. 

이윤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은 "시스템 안정화 추이 등에 따라 서비스 참여기관의 점진적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며 "은행 간의 계좌이동제 실적 명암은 2~3개월은 지나봐야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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