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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만 외치는 증권사 리포트 개선…목표주가와 실제주가 차이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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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만 외치는 증권사 리포트 개선…목표주가와 실제주가 차이 공시
  • 박유진 기자 rorisang@csnews.co.kr
  • 승인 2017.06.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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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증권사 리서치보고서에 목표주가와 실제주가의 차이가 의무적으로 명시된다.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5% 이상 높이거나 내릴 시에는 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내부 검증이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27일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괴리율 공시와 내부검증시스템 구축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지나치게 매수만 외치는 증권사 보고서를 경계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애널리스트들의 보수는 법인영업부서와 같은 외부 평가에 영향을 받아 중립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목표주가를 제때 조정하지 않거나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는 일도 빈번했다.

기업들 또한 매수 의견을 낸 애널리스트에게 기업탐방을 거부하는 등 압력을 행사해 사실상 객관성 유지가 힘들었던 상황이다. 그 결과 증권사의 리서치보고서의 매수 비중은 지난해 기준 88.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립은 11.1%, 매도는 0.2%에 그쳐 객관성이 의심됐던 상황이다.

금감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5월부 '금융투자회사의 영업 및 업무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고 오는 9월부터 괴리율 공시와 내부검증 강화, 보수산정 합리화, 신고센터 설치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목표주가와 실제주가 차이인 괴리율을 투자자들이 볼 수 있도록 의무 공시화하고, 애널리스트의 보수 산정시 보고서의 품질과 투자의견의 정합성을 반영토록 했다.

또 보고서 수정 요구 등 불합리한 조치를 받을 경우를 대비해 피해 접수 차원에서 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근거로 향후 내부 실태 점검과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한 투자광고 제한 조치도 시행된다.

복잡한 상품구조를 갖춘 ELS 등 파생결합증권 등 고위험 상품을 광고 할 때는 70세 이상 고령자를 제외한 투자 성향이 적합한 고객에게만 추천해야 한다.

이때 수익률과 조기상환조건, 핵심정보를 SMS나 이메일을 통해 반드시 안내해야 하고, 일반 고객에게는 핵심정보 표기를 제외한 투자설명서만 링크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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