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대부계 저축은행 평균금리 20.4%, 은행계 대비 11%P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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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대부계 저축은행 평균금리 20.4%, 은행계 대비 11%P 높아"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19.10.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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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계열 저축은행의 평균가계대출 금리가 20%를 넘어 사실상 대부업처럼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은행계열 금리 대비 11% 포인트 이상 높다는 설명이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태규 의원(바른미래당)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부계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20.4%로 은행계열 저축은행 가계대출 금리인 9.2%에 비해 11% 포인트(P) 이상 높은 수치이다. 일반기업이 소유한 저축은행의 평균금리 11.3%, 개인이 소유한 저축은행의 15.9%와 비교해도 더 높았다. 

특히 대부계열 저축은행은 가계신용대출 금리가 22.6%로 전체 저축은행 평균인 20.2%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계열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16.7%로 가장 낮았고 일반기업 소유 저축은행은 18.8%, 개인소유 저축은행은 19.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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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격차인 예대금리차도 대부계열 저축은행이 훨씬 컸다. 저축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7.9% 포인트였지만 대부계열 저축은행은 13.4% 포인트나 됐다. 은행계열 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가 5.2%포인트인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업체별로는 OK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잔액 중 20% 이상 대출 비중은 79%, 웰컴저축은행은 66.7%에 달했다. 두 대부업계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올 6월 기준 986억원에 달하며 저축은행 업계 상위 2위(, 5위의 실적을 올렸다.

이태규 의원은 “대부계열 저축은행이 서민금융 지원이라는 저축은행 본연의 목적에서 벗어나 사실상 대부업체 영업방식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면 구조적 문제를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고금리 이자놀이 행태로 인한 이자부담은 고스란히 서민들이 떠안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감독당국의 철저한 감시‧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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