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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얄피만두’, 2000만 봉 판매 돌파...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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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얄피만두’, 2000만 봉 판매 돌파...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4.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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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얄피만두가 출시된 지 1년 만에 2000만 봉을 돌파하며 만두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풀무원은 얄피만두의 판매 호조에 올해 매출 목표를 1000억 원으로 잡았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2019년 3월 말 출시한 ‘풀무원 얇은피꽉찬속 만두’(이하 얄피만두)가 지난달 누적 판매량 2114만 봉지를 기록해 출시 1년만에 2000만 봉 이상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

‘얄피만두’는 출시 7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1000만 봉지를 판매하면서 메가히트 상품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5개월 만에 추가 1000만 봉지가 판매됐다.

풀무원식품에 따르면 겨울 성수기에는 공장을 풀가동해도 공급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수요가 늘었다. ‘얄피만두’ 히트로 풀무원의 냉동만두 매출은 지난해 65% 성장하며 풀무원이 지난해 국내 냉동HMR 시장에서 2위를 기록하는 데 큰 힘이 됐다. 풀무원은 올해 냉동만두의 매출 목표를 1000억 원으로 잡았다.

풀무원식품은 ‘얄피만두’가 2030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SNS,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인기가 확산되며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풀무원 얄피만두 온라인 매출 비율 추이 그래프
실제 ‘얄피만두’는 작년 출시 후 4월 오프라인 시식행사를 진행했고, 다음달 온라인 매출 비율은 16%까지 치고 올랐다. 시식행사 후 온라인에서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온라인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얄피만두 온라인 매출 비율이 30%선까지 올랐다. 이때 풀무원은 젊은층이 좋아하는 트렌디한 신제품으로 알싸한 매운맛이 나는 ‘얇은피꽉찬속 땡초만두’를 출시했다. 11번가와 협업해 ‘11절 페스티벌’에도 참여해 얄피만두의 온라인 매출 비율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사업부 홍태관 만두CM(Category Manager)은 “얄피만두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현재 24%대로 꾸준히 오르며 온라인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주 고객이 5060인 제품들은 온라인 매출 비중이 약 5% 내외인 점을 비추어 볼 때 20%를 넘는다는 것은 밀레니얼 세대의 온라인 재구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풀무원식품 FRM사업부 홍태관 만두CM이 얄피만두 2000만 봉지 판매 돌파를 기념하며 얄피만두 3종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풀무원식품 FRM사업부 홍태관 만두CM이 얄피만두 2000만 봉지 판매 돌파를 기념하며 얄피만두 3종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풀무원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각종 프로모션으로 밀레니얼 소비자 확보에 노력을  기울인 점도 얄피만두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만두 캐릭터 ‘얄피’를 만들고 ‘얄피와 직접 소통하는 SNS’ 콘셉트로 공식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연말에는 고기·김치·땡초 얄피만두 중 최고를 뽑는 ‘대국민얄피투표’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해 소비자의 재미와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홍 CM은 “얄피만두를 롱런하는 제품, 더 나아가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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