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5대 그룹 경영진이 22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긴급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조 실장과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 등 경영진은 이 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비공개 조찬을 가졌다.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경제 침체를 대비해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 실장은 수출 부진 및 매출 급감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상황이지만 고용 총량 유지 및 신규 채용 진행을 기업에 요청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고용 유지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자리가 무너지면 국민 삶이 무너지고 그로부터 초래되는 사회적 비용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고용 유지 기업에 대한 최대의 지원책을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장동현 SK 사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