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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백종원 요청에 왕고구마 300톤 판매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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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백종원 요청에 왕고구마 300톤 판매 나서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20.04.23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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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못난이 감자에 이어 해남 왕고구마 농가를 지원한다.

이마트는 전남 해남에서 과잉 생산된 못난이 고구마 판로를 열어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SBS 예능 프로그램 ‘만남의광장’에 출연 중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구매를 요청했고 정용진 부회장이 수락하면서 ‘못난이 왕고구마’ 판매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방송 예고편에서 백 대표는 정 부회장에게 “상품성이 떨어지는 전남 해남 왕고구마 450t을 구매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정 부회장은 450t이라는 재고량에 웃으며 당황해하다 “제대로 좀 알아보겠다”고 답한 뒤 총 300t을 이마트 등 5개사를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이마트, SSG닷컴,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3개사는 23일부터 3주간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를 일반 고구마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마트 관계자는 “방송에 나온 농가에서 재고 450t 중 250t을 이미 다른 경로를 통해 판매했다”면서 “농가의 나머지 재고 200t과 다른 농가 재고를 더해 300t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3㎏(1봉)에 정상가 9980원이다. 총 8종류의 신용카드로 구매할 경우 40% 할인을 적용받아 대용량 3㎏을 일반 고구마의 1.3㎏(1봉) 가격인 5988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세계TV쇼핑과 신세계푸드도 판로 지원 엄호사격에 나선다.

신세계TV쇼핑은 23일과 27일에 일반 고구마와 못난이 고구마를 혼합해 8㎏ 대용량으로 기획한 ‘해남 꿀고구마’를 2만4900원에 판매한다. 이어 신세계푸드는 3t을 매입해 ‘고구마 연유 브레드’로 상품화할 예정이다.

이마트 측은 “못난이 대과 고구마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계약재배 농가를 통해 매입한 못난이 고구마를 판매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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