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올 1분기 매출 1조 8964억 원, 영업이익 3337억 원, 당기순이익 23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 4%, 4% 성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생활용품 사업은 코로나19로 사업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높은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4793억 원, 영업이익은 51% 성장한 653억 원을 달성했다.
위생용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온라인 및 소형 슈퍼의 이용률이 증가하는 시장의 변화가 있었다. 닥터그루트‧벨먼‧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성장이 뒷받침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핸드 새니타이저 겔‧핸드워시‧물티슈‧한장 행주 등 다양한 항균 위생용품이 높은 성장을 이뤘다.
뷰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조 665억 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2215억 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됐으나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의 경우 높은 수요를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숨’ ‘오휘’ 의 초고가 라인인 ‘로시크숨마’와 ‘더 퍼스트’가 각각 13%, 52% 성장했고, 더마화장품 브랜드 ‘CNP’는 13%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음료 매출 역시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고실적을 견인했다. 음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성장한 3505억 원, 영업이익은 44% 성장한 468억 원을 달성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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