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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게임사 상반기 매출 17% 증가 전망...엔씨소프트, 영업익 135%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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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게임사 상반기 매출 17% 증가 전망...엔씨소프트, 영업익 135% 껑충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0.07.1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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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빅3' 중 매출 2위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3위인 넷마블(대표 권영식)이 올 상반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비해 1위인 넥슨(대표 이정헌)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보여 대조를 이뤘다.

국내 10대 게임사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평균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한 달간 증권가에서 내놓은 추정 실적치 평균값을 살핀 결과, 국내 10대 게임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총 5조490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부문 영업이익이 따로 집계되지 않는 NHN(대표 정우진)과 카카오(대표 조수용)를 제외한 나머지 8개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575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은 넥슨과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만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게임빌(대표 송병준) 관계사인 컴투스(대표 송병준)와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만 줄었다.
 


'3N'으로 불리는 대형 게임사 중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영업이익을 가장 큰 폭으로 늘렸다. 

엔씨소프트의 영업익은 491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2%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난 상반기 어닝쇼크에 따른 기저효과와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의 이른바 '쌍끌이' 효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 IP를 계승한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 · 애플 앱스토어 양대마켓 매출 상위권에 장기적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넷마블은 858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8%가량 늘어나겠으나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영업익이 3.2% 증가에 그친 넥슨은 40%대의 준수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한 리니지2M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연중 아시아 시장에도 리니지2M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출액에서도 엔씨소프트는 78.2%를 늘리며 기저효과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12.4% 증가하는 반면 넥슨은 0.1%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 관계자는 "타사 대비 모바일 게임 매출 규모가 작았는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바람의나라: 연 등 신작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매출 비중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빅3' 외에는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와 게임빌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더블유게임즈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25% 가량 증가하고, 게임빌은 매출은 33.6%, 영업이익은 273%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비해 펄어비스는 매출이 6.9% 감소해 10대 게임사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네오위즈는 영업이익이 37.8%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투스도 영업이익이 4%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게임사들은 하반기에 신작 게임 출시와 대형 업데이트 등을 통해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 바람의나라: 연 등 기존 PC 온라인 게임 IP를 계승한 모바일 신작과 모바일 MMORPG인 V4가 좋은 반응을 얻는 가운데 다음달 12일 던전앤파이터M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 11월 국내에 출시한 리니지2M을 아시아 시장에서 연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블레이드앤소울2 개발을 마무리하는 중이다. 콘솔 PC 플랫폼 신작인 음악 게임 퓨저(Fuser)의 북미유럽 시장 출시도 연중 앞두고 있다.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 스톤에이지 월드, 마구마구2020 등의 흥행에 이어 올 하반기 넷마블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2와 BTS IP를 활용한 BTS 유니버스 스토리, 제2의 나라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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