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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 앞세운 갤럭시워치 vs.애플워치...배터리 성능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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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 앞세운 갤럭시워치 vs.애플워치...배터리 성능차 커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09.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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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혈압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뜨겁다.

시계 형태로 만들어진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음성통화, 이메일 확인, SNS 등 관리의 편의성을 높인 기기였지만 최근에는 감지 센서를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기기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3 티타늄' 출시에 맞춰 경쟁 모델인 애플의 '애플워치6·애플워치 SE' 두 제품의 심전도·혈압 및 혈중산소포화도 측정 범위 등 특징을 비교해봤다.

두 제품의 직관적인 차이점은 모양과 크기다. 갤럭시워치 시리즈는 원형(45mm·41mm), 애플워치 시리즈는 사각형태(44mm·40mm)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3’는 심전도·혈압 및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애플의 ‘애플워치6’는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과 긴급구조요청 기능을 내세웠다.
 

심전도는 부정맥·심장동맥질환 등의 건강 이상 증세를 진단하는 데 사용된다. 심박수가 분당 심장박동수를 측정한 단순 수치인 반면 심전도는 심장의 활동을 분석해 파장 형태로 기록한 것이다. 식약처의 별도 허가가 필요한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각각 지난 4월과 5월 혈압과 심전도 측정 기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두 제품의 공통기능인 ‘혈중 산소포화도’는 혈액 내 산소포화량을 퍼센트(%)로 측정해준다. 일정 시간 동안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환자들이 저산소증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기능은 향후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갤럭시워치3 티타늄, 스테인리스 스틸
▲갤럭시워치3 티타늄, 스테인리스 스틸
애플워치6에서 제공하는 ‘긴급구조요청’기능은 몸의 이상 기능을 감지해 설정해둔 비상연락망으로 전화·메시지가 전송된다.

예를들어 넘어진 이후 1분간 움직임이 없다면 시계에서 자동으로 긴급구조 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사용자 위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국제 긴급 구조요청 사용 국가는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셀룰러 서비스 이용할 수 있게 설정된 상태여야 한다.

배터리 기능은 갤럭시워치3의 압승이었다. 갤럭시워치3가 최대 6일(151시간)까지 사용가능한 반면 애플워치6와 SE는 18시간이 최대였다. 하루 한번 꼴로 충전해줘야 하는 셈이다.

▲애플워치 6, SE
▲애플워치 6, SE
가격은 ‘애플워치 SE’ 알루미늄이 35만90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다만 기기 소재에 따라 가격대는 천차만별로 달라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갤럭시워치3' 티타늄은 77만 원대인 반면 '애플워치6' 티타늄은 99만9000원부터 시작된다. 시계 줄 소재에 따라 100만 원을 넘는 제품도 있다.

방수 등급은 5 기압(ATM) 방수로 동일하다. 50m에서 10분 동안 버티는 것을 실험한 결과이지만 수영·다이빙 등의 활동에선 스마트워치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물이 묻었다면 기기 조작 전 충분히 말린 후 사용하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소재와 색상은 애플워치6가 가장 다양했다.

애플워치 6는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티타늄 3가지 소재와 6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알루미늄은 타 소재에 비해 가볍다. 스테인리스는 내구성이 뛰어나며 티타늄은 스테인리스보다 가벼우면서도 단단해 가격이 가장 비싸다.

갤럭시워치3는 스테인리스와 티타늄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스테인리스는 미스틱 실버·블랙·브론즈 3가지 색상이 있고 티타늄은 미스틱 블랙 1가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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