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전문의약품) 부문과 의료기기·진단 부문이 선전했는데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되면서 해외수출 부문 매출이 감소했으며 기술수출 수수료 등으로 실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은 4584억 원, 영업이익은 503억 원, 순이익은 42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로 매출은 0.5% 늘었고 영업익과 순익은 각 3.1% 17.9%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기술수출 수수료 등과 ETC·해외수출 부문의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매출의 경우 ETC 부문은 모티리톤, 슈가논, 가스터, 주블리아 등 주력 제품은 증가했으나 코로나19로 내원 환자 수 감소에 영향을 받는 일부 제품의 매출이 크게 감소해 전년 대비 하락했다.
주력제품 중 △'슈가논'은 HK이노엔과의 판매 제휴와 국제 학술지 임상결과 논문 발표 효과 △'그로트로핀'은 추가 임상을 통한 사용의 편의성 개선과 적응증 확대에 따른 경쟁력 상승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는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가스터' 및 '모티리톤'은 라니티딘 이슈와 판매 제휴 효과로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위염 치료제 '스티렌'은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한 41억 원 △요부척추관협착증 치료제 '오팔몬'은 35.9% 감소한 39억 원 △소화성 궤양 치료제 '가스터'는 79.5% 증가한 64억 원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32.1% 증가한 88억 원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7.8% 증가한 74억 원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은 34.1% 증가한 58억 원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는 22.1% 증가한 66억 원을 올 3분기에 달성했다.
해외수출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1.5% 감소한 406억 원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캔박카스 등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캔박카스는 12.8% 감소한 230억 원 △크로세린·클로파지민은 34.8% 증가한 37억 원 △신제품인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는 33억 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코로나로 인한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5.9% 성장해 193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과 관련 중단기로 대사내분비치료제 DA-1241, DA-1229(슈가논) 등과 패치형 치매 치료제 DA-5207,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장기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면역항암제와 치매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 1b상을 완료한 상태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안전성에 유의한 이슈가 없었고 약력학 지표에서도 2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동물실험에서 N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확인해 향후 당뇨 및 NASH 치료제로 개발과 L/O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뇨병 치료제 DA-1229(슈가논)는 인도 발매(19년 4월), 러시아 발매(20년 2월),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19년 7월 1개국) 및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대동맥판막석회화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국내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2b/3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1상을 완료하고 생물학적동등성시험(Pilot BE) IND 승인을 받았으며 인도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측은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 국내 2상에서 위약(Placebo) 대비 유의적인 개선 결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3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 치료제 DA-9805는 미국 2a상을 완료했으며 면역항암제 DA-4501은 후보물질을 선정하고 있다. 이외 KIST로부터 타우단백질 관련 치매치료제 선도물질을, 대구첨복재단과 공동연구로 면역항암제 선도물질을 각각 확보한 상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