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에서 공모한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기술은 전전기함정의 핵심기술로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뿐만 아니라 수상함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전전기함정은 함정에 탑재되는 모든 장비와 무기체계에 소요되는 동력을 전기로 대체한 함정을 뜻한다.
전기추진체계가 적용된 함정은 수중방사소음을 제한할 수 있어 함선의 생존성 확보에 유리하다. 또 대용량의 전기를 소모하는 레일 건 등 미래무기체계와 스마트십 체계를 함정에 적용하기 수월하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전기연구원·KTE·국민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2024년까지 함정 통합전력시스템의 제어시스템과 시뮬레이터 등 핵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연구개발 과제는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전전기함정에 적용돼 작전 수행 능력, 함선 생존성 등 핵심 기능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전전기함정 분야에서 방산 선진국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이번 과제를 발판으로 차세대 함정을 세계 최고의 전전기함정으로 개발해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주권 수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 대한민국 해군과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의 개념설계를 수행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