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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0% 저렴한 5G 온라인요금제 신고…유보신고제 첫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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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0% 저렴한 5G 온라인요금제 신고…유보신고제 첫 요금제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12.29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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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규 요금제 출시 신고서를 제출했다. 기존보다 30% 저렴한 5G 온라인 가입 전용 요금제다.

해당 요금제는 월 3만원대에 데이터 9GB, 5만원대에 데이터 200GB를 주는 5G 온라인 요금제 2종과 월 2만원대에 데이터 2GB를 제공하는 LTE 요금제 1종 등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현재 5G 요금제에서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9GB를, 월 7만5000원에 데이터 200GB를 주는데 신규 5G 요금제가 출시되면 동일 데이터 제공량 기준 기존보다 요금이 30% 이상 저렴해진다.

유보신고제는 인가 대신 정부에 신고만 하면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제도다. 신고 내용에 부당한 이용자 차별, 공정경쟁 저해 등 우려 요소가 있으면 정부가 15일 이내에 반려할 수 있다.

앞서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이동통신3사가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요금을 인하할 수 있는 온라인 요금제를 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 바 있다.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SKT 언택트 요금제 출시가 향후 각 이통사의 정책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SKT 온라인 요금제 출시에 환영의 뜻을 비췄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 등 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요금제 출시를 지속해서 검토해왔다"며 "신고 요금제의 고객 가치 제고 효과를 고려해 정부의 긍정적인 검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요금제는 이달 10일 요금인가제가 폐지되고 유보신고제가 시행된 이후 선보이는 첫 요금제다. 업계에서는 이번 요금제를 계기로 향후 사업자 간 요금경쟁이 본격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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