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자산운용사 순이익 45% 껑충...미래에셋자산운용 1위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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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자산운용사 순이익 45% 껑충...미래에셋자산운용 1위 독주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02.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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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 활황에 힘입어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김미섭‧서유석)은 순이익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굳혔으며 삼성자산운용(대표 심종극), KB자산운용(대표 이현승) 등도 20% 이상 순이익이 늘었다.

중위권에서는 키움투자자산운용(대표 김성훈)과 한화자산운용(대표 김용현)이 깜짝 실적을 올려 순위가 상승한 반면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조홍래)과 NH아문디자산운용(대표 박학주)은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10대 자산운용사의 별도재무재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53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9%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자 자산운용사의 주수입원인 운용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운용자산 기준 10대 자산운용사 가운데 순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순이익은 지난해 25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5.7% 급증했다. 2019년에도 순이익 1310억 원으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그 격차를 더욱 벌린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운용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었으며 65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비즈니스 성장세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생명의 지분 보유 및 추가 취득에 따른 지분법 손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3위를 차지한 삼성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도 순이익이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 순이익은 7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했으며 KB자산운용도 551억 원으로 21% 증가하면서 순위를 지켰다.

중위권에서는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해 운용수수료가 크게 늘면서 순이익 281억 원을 기록했다. 순위 역시 2019년 7위에서 5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한화자산운용 역시 순이익 2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하면서 1계단 상승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신한자산운용(대표 이창구)과 NH아문디자산운용은 순위가 하락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순이익이 2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으나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밀려 6위로 내려앉았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순이익 2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해 2019년 6위에서 지난해 8위로 2계단 떨어졌다.

10대 자산운용사 가운데 순이익이 줄어든 곳은 한국투자신탁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 두 곳이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순이익이 3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5% 감소했다. 4위 자리는 지켰지만 3위를 차지한 KB자산운용과의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교보악사자산운용(대표 조옥래)과 흥국자산운용(대표 도병원)도 운용수수료 증가로 인해 순이익이 증가하며 9~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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