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가맹점 증가세...CU 1만5000개 눈앞, 이마트24 5000개 첫 돌파
상태바
편의점 가맹점 증가세...CU 1만5000개 눈앞, 이마트24 5000개 첫 돌파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3.10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국내 편의점 업체들이 점포수를 일제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 불과 41개 차이로 GS25에 1위 자리를 내줬던 CU는 지난해 점포를 1000개 이상 늘리며 선두탈환에 나섰고, 후발업체인 이마트24는 15%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점포수 5000개를 첫 돌파했다.

지난해 점포수를 공개하지 않은 GS25는 점포수가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시스템와 각 기업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가맹점수가 가장 많은 곳은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로 1만4923개를 기록하며 1만5000개 돌파를 목전에 뒀다.

2019년에 1만3918개로 CU보다 불과 41개가 많았던 지에스리테일(대표 허연수)의 GS25는 지난해 가맹점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1만4000여 개 선으로 전해졌다.

코리아세븐(대표 최경호)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이 1만501개, 이마트(대표 강희석)의 이마트24가 5165개, 한국미니스톱(대표 심관섭)의 미니스톱이 2607개(2000여 개)로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가맹점수가 늘었으나 특히 이마트24가 677개, 비율로는 15%나 증가하며 5000개를 넘어섰다.

이마트24 관계자는 “30년 이상 된 경쟁업체에 비해 신생이다 보니 성장률이 더 높은 편이다. 또 수익의 일정 비율을 가맹점에 요구하는 타 업체와는 달리 고정 월 회비만 내는 구조라 창업주들이 대안으로 이마트24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CU도 전년보다 1046개가 증가해 7.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CU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엔 창업 분야의 폭이 카페, 치킨집 등으로 비교적 넓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자영업계가 흔들리면서 예비 창업주들이 안정적인 사업을 원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다른 창업에 비해 초기 자본이 적게 들고 시스템이 잘 갖춰진 편의점 업계로 몰린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전년에 비해 4.8%, 미니스톱은 1%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측은 “코로나19 시대의 소비 동향이 이런 흐름을 만들었다고 본다. 예컨대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을 피하고자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진 마트보단 인근 편의점을 선호하는 식이다. 또 비교적 사업 안정성이 높은 편의점 운영에 창업주들이 뛰어든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치킨 등 즉석 음식을 만들 주방과 섭취 공간을 필요로 하기에 점포 내에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이 같은 조건 때문에 다른 업체에 비해 개점이 까다로워 증가율도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맹점 수 자체는 꾸준히 늘고 있다”라고 밝혔다.

GS25의 경우 지난해 기준 점포 수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GS25 관계자는 점포 수 비공개 이유에 대해 “출점 경쟁 시장은 끝났다고 보고 있다. 점포 수 자체를 늘리기보다는 각 점포당 매출 상승 등 내실 다지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점포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최다 점포 수 CU를 지난 2019년에 역전한 뒤, ‘1위’ 이미지 굳히기를 위해 정보를 비공개에 부치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