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제약사 매출 종근당 '4위' 약진, 셀트리온제약 '20위' 진입…삼천당제약 6계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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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제약사 매출 종근당 '4위' 약진, 셀트리온제약 '20위' 진입…삼천당제약 6계단 하락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3.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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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제약사 가운데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지난해 광동제약과 한미약품, 대웅제약을 밀어내고 지난해 매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도 7위에서 3계단 뛰어오른 성적이다. 

30대 제약사로 범위를 확장하면 셀트리온제약(대표 서정수)이 순위를 6계단이나 끌어올리며 20위권에 진입했다.

환인제약(대표 이원범)도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비해 대한약품(대표 어준선·어진)은 순위가 3계단 떨어지며 3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삼천당제약(대표 전인석)은 24위에서 30위로 밀리며 순위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0대 상장 제약사의 지난해 매출은 16조80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30위 기업의 매출은 1669억 원으로 전년 1663억 원과 비슷했다.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매출이 9% 늘어난 1조6199억 원을 기록하며 순위 변동 없이 1위를 지킨 반면, 한국콜마(대표 안병준)는 GC녹십자(대표 허은철)에 밀려 2위 자리를 내줬다.

유한양행은 유한건강생활, 애드파마 등 종속 계열사 매출이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마일스톤·로열티 등 라이선스 수익이 전년 대비 570% 급증한 1556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한건강생활(대표 강종수, 구 유한필리아)은 616% 늘어난 320억 원, 애드파마(대표 이용택)는 77% 늘어난 227억 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유한메디카(대표 사철기)도 2% 늘어난 80억 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라이선스 수익은 지난해 8월 미국 프로세사 파머수티컬(Processa Pharmaceuticals)과 체결한 위장관 질환 신약 YH12852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계약금과 2018년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 수출한 EGFR표적 항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대규모 기술료 등에 대한 것이다.

이어 종근당, 광동제약(대표 최성원), 한미약품(대표 권세창·우종수), 대웅제약(대표 전승호), 제일약품(대표 성석제), 동아ST(대표 엄대식),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 순으로 '톱 10'을 형성했다.

상위권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종근당의 약진이다. 종근당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조30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순위도 3계단 상승했다.

종근당은 이모튼과 텔미누보, 타크로벨 등 자체 개발한 제품과 자누비아, 케이캡, 프리베나 등 도입 품목이 동반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오랜 사업 경험을 토대로 쌓아올린 영업 노하우와 네트워크,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도 성장의 뒷받침이 됐다. 
 

11~20위권에서는 동국제약(대표 오흥주)과 셀트리온제약의 순위가 각각 1계단, 6계단씩 올랐다. 업계 순위는 12위, 20위다.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이성열)은 1계단 하락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국제약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5591억 원으로 창사 이후 최초로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했다. ETC와 OTC, 헬스케어, 해외사업 등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동국생명과학 등 자회사 매출이 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제약은 30대 제약사 중 매출 순위가 가장 크게 올랐다. 

21~30위권에서는 JW생명과학(대표 차성남)과 하나제약(대표 이윤하), 환인제약(대표 이원범)의 순위가 상승했다. JW생명과학은 2계단 상승한 25위에 올랐다. 하나제약은 4계단 증가한 26위, 환인제약은 3계단 증가한 28위를 기록했다. 

삼천당제약은 매출 순위가 24위에서 30위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매출은 1669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11%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병·의원 내원환자가 줄면서 처방약(ETC) 매출이 감소했고 전체 매출도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진약품(대표 이재준)과 경동제약(대표 류덕희)도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소폭 줄면서 순위가 2계단씩 하락했다. 2019년 28위였던 대한약품은 전년 대비 약 2% 줄어든 1661억 원의 매출로 3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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