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서 교수팀이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법은 임상 전 단계로 동물실험을 거의 마친 상태"라며 "앞으로 근본적인 발기부전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서 교수팀이 개발한 치료법은 혈관생성과 신경제어기술을 통해 음경을 완전히 재생시키는 획기적 치료방법의 하나로 발기부전 치료에 있어 경구용 약물의 한계점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발기부전의 주된 치료로는 비아그라 등의 약물요법이 사용되고 있지만 성(性)생활때 마다 복용해야 하는 데다 근본적인 치료와는 동떨어진 약물에 의한 부작용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인하대병원 측은 "서 교수팀은 발기부전 분야에서 재생치료의 기반 기술(국소적 혈관생성-신경재생 제어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이번 연구는 앞으로 전신투여로 인해 임상으로 개발이 어려운 심혈관 질환, 뇌혈관질환 및 당뇨성 혈관합병증 등 다양한 혈관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기반기술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11월2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10차 유럽성의학회 학술대회에서 "COMP-angiopoietin-1(콤프 엔지오포이에틴-1) 유전자 치료가 발기조직을 재생하고 혈관성 발기부전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라는 논문을 발표, 남성 성기능장애분야의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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