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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마사지 받으려고 샀는데... 휴테크 안마의자 발커버 2개월만에 터져 통증만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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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마사지 받으려고 샀는데... 휴테크 안마의자 발커버 2개월만에 터져 통증만 유발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3.31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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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휴테크 안마의자에서 크랙, 발커버 터짐 등 문제가 연이어 발생해 소비자가 품질에 의혹을 제기했다. AS도 3주 이상 지연되며 소비자 애를 태웠다.

강원도에 사는 김 모(남)씨는 지난해 12월 휴테크 직영점에서 ‘LS9’ 안마의자를 430만 원에 구매했다. 같은 가격대 타사 제품에 비해 마사지 기능이 잘 갖춰져 있다는 설명과 제휴 카드로 36개월 할부 결제시 40만 원을 할인해준다는 조건을 보고 결정했다.
 

▲ 안마의자 팔걸이 아래 부착된 LED 조명이 기기 안쪽으로 함몰돼 주변에 크랙이 발생했다.
▲ 안마의자 팔걸이 아래 부착된 LED 조명이 기기 안쪽으로 함몰돼 주변에 크랙이 발생했다.

1월 2일 기사가 설치하고 간 안마의자를 살펴보던 김 씨는 한쪽 팔걸이 아래에 있는 LED 조명이 함몰돼 주변에 금이 간 걸 발견했다.

장식용 조명이고 기능에 영향을 끼칠 중요 부위는 아니지만 새 제품에 흠이 있다는 게 불편해 당일 바로 수리를 접수했다. 5일 후 수리기사가 방문했고 1월22일 제품 교환이 이뤄졌다.

이제 별 탈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제품 교환 두 달 뒤인 3월6일 김 씨는 안마의자에 앉아 마사지 받을 때마다 발바닥이 베이는 듯 한 통증을 느꼈다. 알고 보니 가족들도 비슷한 고충을 겪고 있었다.

발을 마사지해주는 부분을 살피자 커버에 구멍이 난 상태였다. 내부 완충 작용하는 쿠션도 터져 훤히 드러난 롤러가 직접 발바닥에 닿으면서 고통을 유발하는 거였다.

 
▲ 안마의자 발마사지 부분 롤러 부위 쿠션이 찢어져 사용시 통증을 유발했다.
▲ 안마의자 발마사지 부분 롤러 부위 쿠션이 찢어져 사용시 통증을 유발했다.

그날 즉시 휴테크 직영점을 통해 AS를 접수했으나 2주 넘게 해결되지 않았다. 수차례 연락해도 ‘부품 확보가 늦어지고 있다’ ‘주말에는 수리기사가 업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처리를 미뤘다는 게 김 씨 주장이다.

지속적으로 항의한 끝에 지난 29일 방문수리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김 씨는 “400만 원가량 주고 구매한 고가의 상품인데 연이어 결함이 발생한데다가 업체에서 AS까지 미뤘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며 "소비자의 믿음을 떨어뜨리는 안하무인식 행태에 분통이 터진다"고 토로했다.

휴테크 측은 약속한 29일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확인한 뒤 조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휴테크 관계자는 “제품 내구성에 대한 문의는 매우 드물다. 특히 김 씨 사례처럼 제품에 연이어 문제가 발생한 경우도 이례적이다. 지난 29일에 방문해 수리를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AS가 지연된 이유는 "부품 제조 공장이 대부분 중국에 있어 운반이 오래 걸린다. 부품이 국내에 들어와 있더라도 AS센터 간 자재 이동에도 시간이 소요된다”라고 말했다.

김 씨가 구매한 제품은 39개월 무상 AS를 받을 수 있어 비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소모품 교체 등 특정한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현장 방문 뒤 구매자와 조율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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